청양군은 올해 상반기 스포츠마케팅으로 190억원의 경제 효과를 창출했다. 사진은 전국 합기도대회 모습./청양군 |
[더팩트 | 충남=이병렬 기자] 충남 청양군은 올해 상반기 스포츠마케팅으로 190억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거뒀다고 3일 밝혔다.
청양군에 따르면 지난 1월에 복싱 국가대표 후보선수 동계 합숙 훈련과 6월 28일 면암 최익현 선생기 전국 게이트볼대회 등 전국 및 도 단위 체육대회 26건이 열렸다.
이 기간 선수와 임원, 응원단 등 2만 1970명이 청양을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선수단은 숙박업소, 음식점, 마트 등 경기 침체로 어려운 소상공인들의 매출 성장에 기여했으며, 식재료 납품업체, 농산물 납품 농업인들의 매출도 동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복싱 국가대표 선발전, 전국 종별복싱선수권대회, 아시아 탁구선수권대회 파견 국가대표 선발전, 춘계한국대학펜싱연맹전, 제19회 대통령기 전국택견대회, 제23회 국무총리기 전국합기도대회 등 권위 있는 대회를 유치해 지역 이미지 제고 효과와 브랜드 가치가 크게 올랐다.
군은 지난달 30일 시작한 회장배 전국복싱대회와 하반기에 20개 이상의 대회를 개최해 스포츠마케팅으로 올해 경제효과 목표 3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김돈곤 청양군수는 "우리 군은 풍부한 대회 개최 경험과 선수단을 위한 서비스 비결을 가지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스포츠마케팅을 의욕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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