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서구의원 남편은 서구청 직원으로 밝혀져
30일 진보당은 광주 서구의회 A의원의 2억 금품 수수 의혹 사건에 대해 경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사진은 서구의회 회의 전경 / 광주 서구의회 |
[더팩트 l 광주=나윤상 기자] 30일 더불어 민주당 소속 광주 서구의원이 사기 등 혐의로 고소돼 수사 중인 가운데 진보당이 경찰청의 한 점 의혹 없는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광주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지난 27일 광주 서구의회 A의원이 21년부터 2년간 사업가 B씨로부터 2억 원 상당의 골프 접대와 명품 선물 등을 받아 챙긴 혐의로 수사를 벌인다고 밝혔다.
A의원은 건설업자인 B씨에게 육교 철거사업 등의 이권 약속을 했으나 이행치 못하면서 고소를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진보당은 "A의원의 혐의가 상당히 구체적이다" 면서 "골프용품 700만 원, 백화점 명품 800만 원, 명절 선물 900만 원, 생일선물 시계 1000만 원, 국회의원⋅시의원 후원금, 식사대접 등 추악한 실태를 담고 있다" 고 비판했다.
이어 "호남정치의 독점에서 비롯된 견제 받지 않은 권력의 부패함을 엿볼 수 있고 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되돌아간다" 며 경찰의 편파 없는 수사를 주문했다.
한편, A의원의 남편은 서구청에 근무하고 있는 현직 공무원으로 알려졌으나 현재는 공로연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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