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년 군민과 함께 소통하며 쉼 없이 달려" 회고
한해 동안 그린 밑그림, 하반기부터 가시적 성과 기대
하승철 하동군수./하동군 |
[더팩트ㅣ하동=이경구 기자] '세상에 하나뿐인 하동'을 지향하며 출범한 민선 8기 하동군이 군민들과 하나된 마음으로 미래 100년 하동을 위한 주춧돌 차근차근 놓고 있다.
하승철 하동군수는 민선 8기 1주년을 맞아 "정체된 하동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을 살리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소통해 변화시키는 것"이라며 "지난 1년을 군민과 함께 소통하며 쉼 없이 달려왔다"고 회고 했다.
그러면서 "한해 동안 그린 밑그림.. 세상에 하나뿐인 하동을 만들기 위해서 2년차부터는 낳기만 하면 키워주는 하동, 청년들이 원하는 대로 하동, 귀농귀촌 0번지 하동, 한국에서 제일 좋은 교육환경 하동, 함께 누리는 보건의료, 명품 전원도시 하동의 미래에 한발 다가설 수 있는 정책들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메시지를 전했다.
다음은 하승철 군수와 일문일답
-민선 8기 취임 1주년을 맞았다. 소감은
재정위기, 지역소멸의 위기 두가지 위기 극복을 위한 대안을 찾고 군민들의 마음을 한데 모으기 위해 소통하고 정책을 마련하고 추진 조직을 만드는 시간이었다. 미래 100년 하동을 위해 군민과 공감하면서 대안을 찾고자 노력했다. 작은 정책이라도 군민 모두가 공정하고 합리적인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하나하나 챙겨 나가겠다.
-지난 1년 주요 군정 성과는
각종 국도정 평가 18개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둬 상사업비 7억 3200만원을 확보하고 정부평가 9개 분야, 경남도 평가 6개 분야에서 상을 받았다. 악양면 평사리는 유엔세계관광기구에서 선정하는 최우수 관광마을에 이름을 올리는 성과도 거뒀다. 크고 작은 공모사업에 선정돼 군민이 필요한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고 군비를 절감할 수 있게 됐다. 무엇보다 우선적으로 추진한 재정 건전화를 위한 노력이다. 대송산업단지 부지 매입을 위해 발행한 지방채 1300억원 중 975억원을 조기 상환했다.
학생들의 교통비 부담을 줄여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자 100원 버스 요금제를 실시했다. ‘한국에서 제일 좋은 교육환경 하동‘을 만들기 위해 각종 교육 강좌를 하동아카데미로 통합 운영하고 프로그램을 확대했다. 평생학습관도 내년 9월 착공하게 되며 진교도서관 건립도 추진하고 있다. 다양한 청년정책도 추진하고 있다. 농촌 인력난 해소와 귀농귀촌 정보제공을 위한 플랫폼을 다양화하고 프리마켓 등 지역민 융화 프로그램을 활성화했다.
교통환경을 개선과 주거 환경을 개선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대송산업단지내 국립수산과학원 국립양식사료연구소와 수협사료 양식배합사료 생산시설을 유치했다. 스마트 산업단지로 전환하기 위해 대송산업단지 개발계획 변경으로 유치업종을 다변화하였고 유치업종 면적을 확대했다.
-세계차엑스포에 대한 평가와 포스트 엑스포는 어떻게 준비하나"
이번 엑스포는 통해 오직 하동에서만 느껴보는 힐링과 치유를 선보이고 ‘생태관광 도시로서의 하동을 알리며 브랜드 가치를 상승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본다.포스트 엑스포를 위해서 하동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로 기존 시설 및 인프라의 활용을 극대화하고, 킬러 콘텐츠를 확보해 힐링 여행의 새로운 거점 공간으로 조성해 나갈 것이다.
하승철 군수가 군청 대회의실에서 군민 열린토론회를 하고 있다./하동군 |
-주요 공약사업 이행 현황은군정을 추진하면서 가장 큰 고민거리는
전체 70개의 공약 중 완료는 6건, 일부추진은 4건, 정상추진은 60건이다. 공약 이행율은 30%다.정책자문단 운영, 농산물 포장재 및 택배비 지원, 평생학습의 조화를 이룬 하동아카데미 통합운영, 요양보호사 처우 개선 등 6개 공약은 이미 완료되어 계속 추진되고 있다.하동군의 인구는 2020년에 6만명이 깨진 후 올해 5월 말 현재 4만 1171명으로 30.8%가 감소했다. 당면한 가장 큰 과제는 인구감소로 인한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정책 추진이다. 분야별로 과감하고 파격적인 정책이 필요하다. 군수로서 사명을 가지고 반드시 지역소멸의 위기를 돌파해 나가겠다.
-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군민의 기대가 크다. 구체적인 복안은? 갈산산단 활성화 방안은
그동안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정책을 펼쳐왔다.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구색, 가격, 특색, 맛, 정 등 5대 요소를 갖춘 특화시장 및 청춘마켓 30개소 조성과 키즈카페와 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지역 농·특산물을 한곳에서 구매할 수 있는 코너를 신설하는 등 침체되고 고령화된 전통시장을 활력 넘치고 특색있는 전통시장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올해 전지훈련팀 유치로 직·간접 경제적 파급효과를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스포츠마케팅 확대를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계획이다.대송산업단지가 올해 준공되고 두우레저단지 개발사업이 올 하반기 착공해 2025년 말까지 완료되면 연관 산업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경제자유구역인 갈사산단의 지정 목적은 조선·해양플랜트 산업을 유치하여 지역 경제활성화하고자 했으나 세계적 조선·해양플랜트 산업의 경기 둔화로 유치 산업의 변화가 불가피한 현실이다.인근지역인 여수, 순천, 광양에 첨단 화학·소재산업, 사천, 진주의 항공우주산업, 창원, 김해의 방산산업과 연계한 남해안권의 산업벨트로 형성이 가능한 미래 유망 산업들의 유치를 검토하고 있다.
-하동고- 하동여고 통합 진행사항과 기대효과는
하동군을 대표하는 하동고와 하동여고는 지난 10년 동안 재학생 수가 절반이나 급감 하고 한 지역에서 담장 하나 사이로 공립과 사립, 남고와 여고로 분리된 채 소규모 학교로 운영되고 있는 두 학교를 그냥 이대로 둔다면 불과 10년 뒤에는 결국 공멸하고 말 것이다.두 학교가 통합 된다면 교육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으며, 적정규모의 학생 수를 바탕으로 다양하고 질 높은 교육과정 운영이 가능해 질 것이다.
-향후 중점적으로 추진할 군정 방향은
그간 지역소멸 극복과 명품 정주여건을 가진 미래 100년을 위해 차근차근 다진 기반위에 많은 정책과 사업이 하반기부터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날 것으로 본다. 하동군의 미래가 걸린 어린이, 청년을 중심으로 한 하동청년타운 조성이다. 총사업비 120억원을 들여 청년들의 지역 정착 안정화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평생학습관 건립사업, 하동고와 하동여고의 통폐합, 하동예술단 창단, 대형 관광시설을 유치, 1읍면 1명품정원 조성,1읍면 1명품 파크골프장 조성, 미래도시 종합발전계획 수립, 필수 의료기반 구축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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