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선고 등 38개교 해외 현장체험학습 시작… 세계시민으로 성장 기대
전주 근영중학교가 일본학교와 온라인을 통해 국제교류수업을 진행하는 모습. /전북교육청 |
[더팩트 | 전주=이경민 기자] 전북교육청이 국제교류수업 학교의 해외 현장체험학습을 추진한다.
전북교육청은 올해 학교 교육과정 다양화 및 세계시민으로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공모를 통해 국제교류수업 학교 40개교를 선정했는데 학교에서 선발한 630여명의 학생이 온라인 공동수업 및 해외 현장체험학습에 참여한다고 30일 밝혔다.
국제교류수업 학교는 해외학교와 매칭해 온라인 공동수업을 실시하고, 수업을 연계한 주제 탐구 및 학생 대면 교류 활동을 위해 교류국을 방문하는 사제동행형 해외 현장체험학습으로 운영된다.
지난 5월 전주 근영중과 여산고를 시작으로 해외 매칭학교와 온라인 공동수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국제교류수업 연계 해외 현장체험학습은 지난 6월 25일 영선고를 시작으로 11월까지 38개교가 학교별 프로그램 및 일정에 따라 10여개 국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국제교류수업 연계 해외 현장체험학습은 교류국 현지에서 언어 및 문화 콘텐츠를 직접 배우고 체험한다.
첫 번째로 해외 현장체험학습을 실시한 영선고는 일본 토우아대학교와 MOU를 통해 대학 프로그램에 참여해 현지에서 일본어를 배우고, 현지 학생들과 모둠별 주제 토론 및 양국 문화를 교류하며 다양한 경험을 했다.
해외연수에 참여했던 한 영선고 학생은 "영상으로만 보았던 곳을 직접 방문해 체험하면서 일본어와 문화를 배울 수 있어 좋았다"면서 "양국 간의 역사 문화에 대해 현지 학생들과 함께 토론하는 기회를 통해 한국인으로서 자부심과 긍지를 높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한들고는 중국에서 해외 현장체험학습을 진행하고 있으며, 창의 경영을 주제로 현지 기업 등을 방문해 다양한 진로탐색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서거석 교육감은 "상반기 각 지역교육청에서 진행하는 해외 문화체험이 순조롭게 마무리돼 가고 있다"면서 "사제동행 해외 현장체험학습 지원을 통해 학생들이 세계로 열린 교실에서 언어·문화·지속가능한 목표를 주제로 배우며 세계시민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scoop@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