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경제현장지원단' 신설...항구적 안전 도시 조성·복지사각지대 최소화 등 과제 해결
문인 광주 북구청장./더팩트DB |
[더팩트 l 광주=김남호 기자] "민선 8기 1년을 방향키로 삼고 남은 3년 동안 북구의 변함없는 정책 기조인 현장 중심 소통행정을 통해 행복 북구를 완성해 나가겠습니다."
문인 청장은 3일 민선 8기 취임 1주년을 맞아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1년간 이뤄낸 실적을 바탕으로 △재난안전 △민생경제 △포용적 복지 △친환경 정책 △청년정책 △생활SOC 등 전국에서 가장 안전하고 품격 있는 삶을 누리는 도시로 변화시켜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광주 자치구 최초 4년 연속 예산 1조 원 시대를 열었고, 역대 최고 수준인 556회 수상으로 확보한 2280여억 원의 상사업비를 주민복리에 재투자하면서 열악한 재정 여건을 극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행정안전부 주관 '2022년 지자체 혁신평가'에서 전국 기초자치단체 1위로 선정되는 등 전국 최고의 혁신성장을 이뤄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역점 사업으로 '항구적 안전도시 조성'을 꼽았다.이에 문 청장은 "북구형 재해예방 중장기 로드맵 수립을 올해 제1호로 결재했다"며 "지난 2021년부터 3년 연속 행안부 공모사업 선정으로 확보한 624억 원을 투입해 문흥동성당․북구청사거리․신안교 일원에 우수저류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민생경제 활성화에 대해서도 다양한 성과와 함께 여러 복안을 제시했다. 그는 "광주 자치구 최초로 국 단위 '경제현장지원단'을 신설하고,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업무를 일원화해 포괄적이고 전문적인 지원책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지난 4월 필리핀, 베트남 경유 '광융합 무역촉진단' 운영을 통해 115건 1830만 달러의 수출 상담과 4건 170만 달러의 현장 계약체결 성과를 냈으며, 하반기에도 베트남, 라오스 등을 방문해 미용․뷰티 등 제조업종 수출상담회를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아울러, "광주 최초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 민생경제 회복 상생기금을 통한 '라이브 커머스', '소상공인 희망드림 포용금융 지원' 등 지역 풀뿌리 경제주체 자생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북구의 포용적 복지 정책도 눈에 띈다. 문 청장은 "광주 최초로 '생활밀착형 기관·업체'와 협력해 위기가정을 발굴․지원하고, 지역사회와 연계한 '천사무료급식소', '사랑의 밥차', '효사랑 음악회' 등을 개최해 저소득 어르신들을 위로하고 있다"며 "'1인가구 전월세 안심거래 상담소', '상속채무위기 아동청소년 법률지원', '청소년 흉터․문신 제거 지원' 등 전국 및 광주 자치구 최초로 시행하는 다양한 시책들로 촘촘한 복지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 2021년 1월 통합돌봄팀을 신설, 선제적으로 대응하면서 4곳의 통합돌봄센터를 개소․운영 중에 있으며 지난 3월 보건복지부 주관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 공모사업'에 선정돼 5개 분야 31개 서비스를 별도로 운영한다"고 덧붙였다.
이는 광주다움 통합돌봄도 적극 지원하면서 북구형 통합돌봄을 정착시켜 나가겠다는 복안이다.
그는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와 관내 평두메습지가 람사르습지로 등록될 수 있도록 추진중이며 영구임대아파트 및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 등 생태자원 보존과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친환경 정책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말했다.
문인 북구청장은 "민선 7기 4년이 부족함을 채우는 시간이었다면 민선 8기 4년은 구민 모두가 누릴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며, "더 큰 도약,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구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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