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년] 김병내 광주 남구청장, "4년간 축적한 성장동력으로 남구 발전 가속"
입력: 2023.07.03 09:05 / 수정: 2023.07.04 05:59

생활형SOC 복합화 사업, 관내 발전 견인차 역할
김 구청장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노력·정진"


김병내 광주 남구청장/더팩트DB
김병내 광주 남구청장/더팩트DB

[더팩트 l 양준혁 기자] 김병내 광주시 남구청장은 민선 8기 1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생활형SOC 복합화 사업 추진 등으로 축적한 성장동력이 남구의 변화‧발전에 가속도를 붙이는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재선에 성공한 그는 초선 시설 백운광장·사직동·양림동·방림2동 구도심 도시재생사업과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에 힘을 쏟아부었는데, 이를 바탕으로 민선 8기 땐 주민 편의를 위한 생활형 SOC사업 확충에 전력을 쏟겠다는 입장이다.

또 지역에 부족했던 문화․체육 시설이 대거 확충되면서 주민들의 삶의 질이 높아졌고, 도시 경쟁력도 높아졌다고 자평했다. 경제산업 분야에서는 변방에 불과했던 우리 남구가 과거의 아픔을 딛고 광주경제를 이끄는 경제도시로 급성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대촌지역에 들어선 도시첨단 국가산단과 에너지밸리 지방산단에 많은 기업들이 찾아와 양질의 일자리는 물론 지역 세수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병내 청장은 "민선 7기부터 진행한 사업들을 속도감 있게 연속적으로 추진함과 동시에 민선 8기에 이뤄야 할 새로운 과제에 대한 로드맵까지 마련하는 등 숨가쁜 한해였다"며 "지역사회 구성원들의 힘과 지혜를 한데 모아 열심히 일한 덕분에 우리 남구는 민선 8기 첫해부터 각종 사업이 결실을 맺고 있다"고 말했다.

▲구도심에 남구 발전 미래 청사진=구도심 활력 회복과 도심 간 균형 발전을 위해 민선 7기부터 추진해 온 도시재생사업이 하나둘씩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백운광장은 지난해 8월 스트리트 푸드존 개장을 시작으로 지난 1월 미디어 월이 조성돼 먹을거리와 볼거리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올 연말 단절된 푸른길 공원 산책로를 연결하기 위해 광주 최대 규모로 짓는 푸른길 브릿지까지 완성하면 천지개벽한 백운광장의 모습을 만날 수 있게 된다.

백운광장은 사람과 문화, 경제가 만나는 공간으로 거듭나며, 광주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양림동엔 양림문화샘터·어울림센터·청년창작소 등 주요 거점 시설이 갖춰졌고 방문객들의 접근성과 주차 편의성 향상을 위해 184면의 공영주차장을 건립해 관광도시로서의 경쟁력을 높였다.

또 사직동의 시간우체국과 각종 살롱들·방림2동의 어울림센터도 올해 하반기 착공에 들어가면서 구도심 랜드마크 조성을 본격적으로 추진 중에 있다.

전국에서 구도심을 성공적으로 되살린 사례는 찾기 힘들지만 우리 구에서 추진한 도시재생사업은 꼭 성공적으로 완성해서 전국에서 손꼽히는 롤 모델로 기억되도록 전력을 다하겠다.

▲남구 생활체육‧문화 활성화=남구는 지난해 10월 관내 주민들의 숙원이었던 관내 1호 종합운동장 진월복합운동장을 건립했다. 이는 구청 개청 27년만에 이뤄낸 쾌거다. 오는 2024년엔 진월복합운동장 옆에 국민체육센터도 완공될 예정이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승촌파크골프장 조성·향등제 수변 건강누리길 개장·금당산 둘레길 정비 완료 등으로 도심에서 삶의 여유를 찾고 편안한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시설을 마련했다.

호남 최대 규모로 진행한 생활SOC복합화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유안근린공원 인근에 터를 잡은 봉선2동 행정복합센터는 이미 문을 열었고, 지난해 5월 효덕동에 효천어울림도서관 등의 시설을 갖춘 효천문화복합 커뮤니티센터와 노대동의 가족사랑나눔센터 및 지역자활센터도 하반기 개관을 앞두고 있다.

더불어 일상에서 책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임암동에 365 스마트 도서관 5호점을 개관하고 평일 도서관 이용이 어려운 직장인과 학생을 위해 구립도서관과 작은도서관 9곳에 개관 시간을 연장 운영하고 있다.

또한 근거리에서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봉선2동과 효덕동에 생활문화센터를 조성했고 오는 하반기엔 방림1동·사직동·주월2동 3곳에서도 생활문화센터가 문을 열 예정이다.

▲에너지 신산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대촌지역에 조성된 에너지밸리가 산단으로서의 면모를 본격적으로 갖춰 가고 있다. 국가산단은 이미 입주한 한국전기연구원 스마트그리드본부, 한국기초과학연구원 광주센터 등을 비롯해 에너지산업 융복합지원센터와 에너지산업지식산업센터 입주가 확정됐고 지방산단은 현재 조성공사가 마무리 단계로 32개 기업들이 분양계약을 마쳤다.

더불어 최근 광주경제자유구역청의 산업단지계획 변경 승인으로 에너지밸리 산단 복합용지에 물류 업종의 입주가 가능하게 돼 관련 기업들의 입주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량 기업들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 유치로 지역에 안정적인 일자리가 창출되고 세수 확보로 구 재정 여건이 크게 향상되도록 할 예정이다.

전통시장 주변의 만성적인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건립중인 봉선시장 주차타워는 3층 106면 규모로 이달 완공돼 오는 8월에 시범운영을 시작하고 2층 117면 규모의 무등시장 주차타워도 12월 완공을 앞두고 있다.

또한 경기 악화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연매출 2억원 미만 영세 임차 소상공인에게 2억 1230만원의 난방비 특별 지원 과 특례보증 수수료 및 6,500만원의 이자차액 보전 등 재정 지원을 확대해 지역경제의 근간인 전통시장과 골목경제에 활력을 더했다.

▲따뜻한 복지, 으뜸효 남구를 만들기 위한 복지정책 전개=장애인도 불편함 없이 이용할 수 있는 반다비 체육센터 건립공사가 마무리 단계로 8월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인근에 무장애 야영장도 조성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리는 공간도 조성 중에 있다.

남구만의 대표 복지정책인 7979센터와 7979봉사단은 작년 유난히 바쁜 한 해를 보냈다. 1만3216건의 상담과 복지서비스 연계로 고령의 어르신과 소외된 이웃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으로 자리매김했고 이용자 만족도 조사 결과 93%를 받았다. 7979봉사단은 도움이 필요한 이웃의 생활불편사항을 처리하며 지난해 1396건의 활동을 전개했다. 특히 지난 3월까지 17개 전 동에 모두 구성돼 1063명이 참여하고 있는데 봉사단원 수가 점점 늘어나고 있어 앞으로 더욱 폭 넓은 활동을 전개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더불어 '으뜸효 남구'에 맞게 관내 거주 어르신이 110세 도달 시 500만원을 지급하는 천세축하금과 최고령자에 대한 지원을 위한 조례를 개정하고 어르신 놀이용품 공유센터 개소와 으뜸효 노래자랑 상설 운영 등 고령층에 대한 적극적인 복지정책들을 펼치고 있다.

▲구청장실의 문턱을 낮추고 통일공감사업 확대=남구는 관내 주민과 현장 소통을 강화하고 행정의 문턱을 낮추기 위해 매월 구청장이 동으로 출근하는 이동 구청장실 운영(7개동)과 청사 1층에 열린 구청장실을 마련했다.

월 1~2회 활동하는 민원현장 확인의 날엔 직접 현장을 방문해 70여건의 주민 불편사항을 해소하는 등 지역 현안에 대해 주민과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또한 지난 3월 전국 남북교류협력 지방정부협의회 상임대표 도시로 선정된 이후 지방자치단체 통일정책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

효천역에서부터 대한민국 최북단역인 도라산역까지 왕복하는 통일 열차가 작년 첫 운행을 시작했고 실향민의 사연과 위로가 담긴 이산가족 스토리 북을 출간했다.

특히 통일 열차는 올해 더 많은 주민들이 함께 할 수 있도록 총 4회로 운행 횟수를 늘리고 푸른길 이동 통일관ㆍ통일 걷기 행사 등 통일문화 확산을 위한 주민 공감 프로그램들을 진행해 다가올 남북교류시대를 차분히 준비하고 있다.

▲재난과 사고로부터 안전하고 쾌적한 정주환경 조성=광주시 남구는 갈수록 증가하는 각종 재난과 위기 상황에서도 안심하고 일상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예방 중심의 행정 추진으로 행정안전부의 전국 지역안전지수 평가에서 광주 자치구 중 가장 높은 등급을 받으며 안전한 도시로 인정받았다.

구조기술사 등 전문가가 배치된 지역건축안전센터를 설치해 건축해체 공사장 안전 점검과 관리를 강화하고 집중 호우로 인한 도로 침수 시 빗물받이의 위치 파악이 용이하도록 65개소에 지주형 표지판을 설치했다. 더불어 관내 4개소 배수펌프장을 적기에 신속하게 가동할 수 있도록 정밀 안전점검과 보수 공사를 진행했다.

이와 함께 덕남제 주변 하천 정비와 대촌천 정비ㆍ배수문 12개소의 정밀안전점검 용역을 완료하는 등 현장 중심의 자연재난 예방사업을 전개했다.

이 결과 남구는 매니페스토실천본부 주관 공약이행평가에 연속 5년 최고등급(SA)을 받는 영예를 안았으며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2022 공공기관 종합청렴도평가 광주 자치구 1위, 행정안전부 주관 2022 국민행복민원실 지정 우수기관에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는 등 주요 대외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남구의 역량을 인정받았다.

김병내 광주시 남구청장은 "아직도 풀어야 할 지역 현안과 과제들이 많이 있다. 지난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구청장과 1200여 공직자들은 늘 정책의 중심을 주민에게 두고 우리 구의 비전인 "활기찬 경제, 행복한 복지, 으뜸효 남구"로 나아가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다"며 "취임 첫날의 마음가짐을 잊지 않고 구정의 책임자이자 주민의 든든한 동반자로 가까운 곳에서 소통하며 남구민으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오래오래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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