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가 민선 8기 출범 1주년을 맞아 "시민의 일상이 희망으로 빛나는 이제껏 본 적 없는 새로운 미래를 그려나가겠다"고 30일 밝혔다. / 천안시

[더팩트 | 천안=김경동 기자] 충남 천안시는 민선 8기 출범 1주년을 맞아 "시민의 일상이 희망으로 빛나는 이제껏 본 적 없는 새로운 미래를 그려나가겠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지난 1년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경제, 문화, 도시기반 조성 등 시정 전 분야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해 왔다고 자평했다.

주요 성과로는 지난 3월 선정된 미래모빌리티 첨단 국가산업단지를 비롯해 15개 산업단지 조성,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를 위한 추진위원회 출범, 그린 스타트업 타운을 중심으로 스타트업 육성 지원, 천안사랑카드 확대 발행, 소상공인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꼽았다.

이어 원도심 도시재생 사업 추진, 태조산 산림레포츠 시설과 태학산 산림휴양시설 조성, 올해 최초로 선보인 대학 연합축제 대확행, 빵빵데이 등도 주목할 만한 성과다.

시는 앞으로 ‘고품격 문화도시’, ‘신성장동력 조성’, ‘교통혁신’, ‘전 생애 맞춤형 돌봄’에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천안만의 가치를 담은 ‘고품격 문화도시’ 조성을 위해 오는 8월 K-컬처 지역박람회를 시작으로 2026년 국제박람회 개최를 추진해 글로벌 문화예술 중심도시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또, 태조왕건 기념공원 등 새로운 역사문화관광 콘텐츠를 구축하고, 성성호수공원 인근에 문화예술복합시설을 조성한다.

코로나19 이후 침체한 지역경제를 되살리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신성장동력 기반도 다져나간다.

신속한 15개 산업단지 조성과 우량기업 유치로 일자리를 창출하고, 강소연구개발특구 육성을 통해 미래먹거리 발굴에 나선다.

지난 3월 국토부가 성환읍 신방리 일원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 이전 부지를 ‘미래모빌리티 국가산업단지’로 최종선정했다. 박상돈 천안시장 브리핑 모습. / 천안=김경동 기자

우수 스타트업 발굴·육성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추진하며, 전국 최초 베이커리 산업특구 지정 추진, 천안사랑카드 확대 운영, 소상공인 지원 정책 발굴, 전통시장 활성화 등 시민 체감형 지역경제 발전에 나설 방침이다.

시내버스 노선체계 및 운영체계 전면 개편과 지능형 교통체계 확대 구축을 통한 교통혁신에도 속도를 낸다.

이어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C 노선 천안 연장과 수도권 전철 독립기념관 연장 및 청수역 신설, 부성역 신설을 지속해 추진하고, 외곽순환도로 건설, 남부권 광역도로망 구축 등 도로교통망 형성 및 상습 정체도로 정비를 통한 미래형 도로 교통체계를 만들어 간다.

원도심 개발을 위한 천안역전지구 도시개발, 오룡지구 민관협력형 도시재생 리츠, 천안역사 증·개축 등도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

‘전 생애 맞춤형 돌봄’을 위해 천안형 산후조리 비용 지원, 임산부 교통비 지원, 찾아가는 육아 플래너 등 천안형 출산·육아 정책과 함께 초등학생 온종일 돌봄체계 확대, 보호종료아동 자립울타리 등을 구축한다.

박상돈 시장은 "민선8기는 미래를 향한 대전환을 위한 중요한 변곡점"이라며 "지난 1년은 좋은 결실을 위해 건강한 토양을 만드는 시간이었다면 앞으로는 그동안의 성과를 발판 삼아 꽃을 피우고 다양한 열매를 맺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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