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사는 영주 주택 토사 매몰…14개월 영아 심정지
입력: 2023.06.30 07:15 / 수정: 2023.06.30 07:15
영주의 한 주택이 토사로 매몰돼 있다./영주시
영주의 한 주택이 토사로 매몰돼 있다./영주시

[더팩트ㅣ대구=이민 기자, 김채은 기자] 밤사이 내린 폭우로 경북 영주의 한 주택이 토사에 매몰됐다.

30일 영주시 등에 따르면 이날 새벽 4시 43분쯤 영주시 상망동의 한 주택 내부로 토사가 밀려 들어 주택이 매몰됐다.

토사로 매몰된 주택에서 영아를 구조하기 위해 구조대가 투입되고 있다./영주시
토사로 매몰된 주택에서 영아를 구조하기 위해 구조대가 투입되고 있다./영주시

매몰된 주택에는 조부모부터 3대 10명이 모여 살고있었다.

당시 9명은 대피했지만, 14개월된 A양은 주택과 함께 매몰됐다.

굴사기를 이용해 토사를 제거하고 있다./영주시
굴사기를 이용해 토사를 제거하고 있다./영주시

구조당국은 굴삭기 2대와 인력 77명을 투입해 이날 오전 6시 46분쯤 A양을 구조했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A양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중이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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