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민 대상 여론조사서 78.3% 연구원 설립에 '긍정'
행정수도와 인접성·고급 인력 유치 지리적 이점 꼽아
충남 천안시가 29일 단국대학교 산학협력관 대회의실에서 ‘국립치의학연구원 충남(천안) 설립 간담회’를 개최했다. / 천안시 |
[더팩트 | 천안=김경동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인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의 당위를 확인하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천안시는 29일 단국대학교 산학협력관 대회의실에서 신동헌 천안시 부시장, 이종혁 단국대 치과대학병원장, 김용철 천안시치과의사회장, 조인호 오스템임플란트 교육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립치의학연구원 충남(천안) 설립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에 대한 전 국민 설문조사와 치의학 관계 전문가의 심층 인터뷰 결과가 발표됐다.
천안시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에 의뢰해 진행한 전 국민 설문조사는 1144명의 표본을 대상으로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에 대한 필요성, 국민 수요 및 설립 형태, 추진 주무부처 등 국민적 공감대를 확인하기 위해 진행됐다.
그 결과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은 국민 구강보건과 건강 증진은 물론, 구강의료 복지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견이 78.3%로 연구원 설립에 긍정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 80.2%는 연구원이 치의학 연구계와 치의학 산업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국립치의학연구원의 주무부처를 묻는 질문에는 66.2%가 보건복지부가 주관해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답했으며, 과기부가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은 9.6%로 나타났다.
20명의 치의학 전문가를 대상으로 진행한 심층 인터뷰에서는 전문가의 70%가 치의학연구원 지역 설립 공약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고 응답했다.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최적 지역으로는 20명의 전문가 전원이 행정수도와의 인접성, 고급 인력 유치의 지리적 이점 등을 이유로 충청권을 꼽았다.
시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치의학연구원 설립 필요성과 발전된 논리를 뒷받침해 천안 설립에 대한 당위성을 확보하고 설립 추진을 더욱 가속화할 방침이다.
신동헌 부시장은 "전국 최초로 국립치의학연구원에 관한 국민의 의견을 확인하는 자리에서 충남 천안이 최적지라는 사실을 대통령 지역공약에 이어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건의된 전략을 검토하고 반영해 천안 설립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말했다.
천안시는 제20대 대통령 지역 공약인 국립치의학연구원의 충남 천안 설립을 위해 2022년 11월 충남도·단국대·오스템 임플란트·충남치과의사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3월 국립치의학연구원 충남 천안 유치추진위원회를 발족했다.
이어 4월에는 충남도, 대한치과의사협회와 함께 국회의원관에서 열린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촉구 대토론회’를 주관하며 국립치의학연구원의 천안 설립을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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