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일 진주시장, 진주 K-기업가정신 세계에 알려…UN 방문, 기조연설
입력: 2023.06.28 14:35 / 수정: 2023.06.28 14:35

"새로운 시대정신으로 인간 존중의 진주 K-기업가정신에 주목해야"

조규일 진주시장이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UN 중소기업의 날 행사 참석해 ‘대한민국 기업가정신의 수도, 진주’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진주시
조규일 진주시장이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UN 중소기업의 날 행사 참석해 ‘대한민국 기업가정신의 수도, 진주’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진주시

[더팩트ㅣ진주=이경구 기자]조규일 진주시장이 미국 뉴욕 UN에서 진주 K-기업가정신을 세계에 알렸다.

진주시는 조규일 시장이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UN 중소기업'의 날 행사에 참석해 ‘대한민국 기업가정신의 수도, 진주’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고 28일 밝혔다.

UN 중소기업의 날 행사에는 조규일 시장을 포함해 아이먼 타라비쉬 세계중소기업협의회(ICSB) 회장, 윈슬러 서전트 세계중소기업학회 회장, 게르트 뮐러 유엔산업개발기구 사무총장, 프란치스키 기페이 전 베를린 시장 등 130여명이 참석했다.

UN 중소기업의 날은 유엔의 지속가능한 개발목표 추진을 위해 중소기업의 주도적 역할이 필요해짐에 따라 2017년 유엔 총회에서 제정했다. 매년 6월 27일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플랫폼을 제공하고 정부·국제기구·기업 등의 협업을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올해는 ‘여성과 청년 기업가정신 및 탄력적 공급망 지원을 통한 중소기업의 활력 도모’를 주제로 진행됐다.

개회식을 시작으로 총 6개의 세션별 발표로 구성되었으며 아이먼 타라비쉬 ICSB 회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국제기구, 정부기관, 대학교수, 기업가 등 다양한 분야의 중소기업 및 기업가정신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열기를 더했다.

개회식에 이어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글로벌 생태계’라는 주제로 첫 번째 총회가 열렸으며 랄프 브레델 유엔산업개발기구 디렉터 및 대표의 사회로 시작됐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글로벌 관점에서 기업가정신을 통해 보다 포용적이고 번영하는 미래에 대해 연설을 했다. 남명 조식으로부터 시작되는 K-기업가정신의 학문적 뿌리, 새로운 위기와 과제에 직면한 현대사회에 새로운 시대정신과 희망의 사다리로써 작용할 진주 K-기업가정신을 세계에 알렸다.

조 시장은 "진주 K-기업가정신은 진주시 지수면 출신의 창업주들이 만든 세계적 기업인 삼성, LG, GS가 공통적으로 지향했던 기업 가치로 우국애민과 사업보국, 인본주의적 인재경영, 기업이윤의 사회적 책임 정신"이라며 "진주 K-기업가정신은 무엇보다 인간을 존중하고 공동체적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진주에서 많은 기업인이 배출될 수 있었던 것은 우연이 아니며, 진주의 지리적·문화적 요소 외에 동양철학 유교에 기반한 진주 고유의 정신적 가치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한국경영학회는 16세기 한국 실천 유학의 선구자인 남명 조식의 경의사상이라는 뿌리가 있었기에 지수면 승산마을에서 세계적 대기업의 창업가들이 탄생할 수 있었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조 시장은 연설을 마무리하며 "지금 우리는 디지털 시대로의 전환, 기후변화 등 새로운 위기와 과제에 직면해 있다"며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고 더 나은 미래를 열어가기 위한 새로운 시대정신으로 인간 존중의 진주 K-기업가정신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hcmedia@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