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도시철도 4호선 기본계획 확정…’도축장 부지’ 차량기지로
입력: 2023.06.28 12:29 / 수정: 2023.06.28 12:29

2030년까지 사업완료 후 개통
차량형식은 '철제차륜 AGT 방식' 유지


대구시가 도시철도 4호선 기본계획을 완성해 2030년 개통한다고 발표했다. 도시철도 4호선 기본계획안 / 대구시
대구시가 도시철도 4호선 기본계획을 완성해 2030년 개통한다고 발표했다. 도시철도 4호선 기본계획안 / 대구시

[더팩트ㅣ대구=박성원 기자] 대구광역시는 차량기지를 내년 4월 폐쇄 예정인 ‘도축장 부지’로 확정하면서 ‘도시철도 4호선 기본계획’을 최종적으로 수립했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대구시는 지난 3월 9일 언론브리핑에서 금년 2~3월 공청회 및 주민설명회에서 제기된 요구에 대해 경대교역 추가, 엑스코역 위치 변경 등을 반영하고 차량기지는 미확정이라고 발표했다.

시는 이번 차량기지 확정에 대해 다양한 대안에 대해 사업비 규모, 시유지 여부, 차량 입출고 가능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최종계획(안)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시에 따르면 당초 차량기지는 봉무IC에서 불로동 농경지로 변경 계획했으나, 공청회 및 주민설명회에서 제기된 인근 대체부지 검토 요구가 강해, 다양한 대안들을 검토한 결과,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 대상 이하인 총사업비 증가율 10% 이내에서 사업을 추진하려면 인근 시소유 부지로 검토할 수밖에 없어 ‘도축장 부지(A=37,579㎡)’를 활용하기로 결정했다.

현 도축장은 2024년 4월 폐쇄키로 예정됐고, 시 소유 부지로 금호워터폴리스 조성사업에 따른 주거지와 1km 이상 떨어져 있어 민원 우려도 낮으며, 차량기지 활용 관련 기술적 검토를 한 바 차량 운행에도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돼 차량기지 입지 최적지로 판단했다.

또한, 차량기지 면적도 봉무IC(A=18,000㎡)나 불로동(A=23,760㎡)보다 면적이 넓어서 확장 가능성이 원활한 부분도 반영했다.

또한 도시철도 노선계획과 역사에 관한 부분은 공청회 시 발표한 검단공단로 통과 기존 노선을 유지하기로 하고, 엑스코역을 북측으로 150m정도 이동 반영하기로 하고 역사는 예타통과시 정거장 10개소에서 최종 12개소로 2개소 추가했다.

차량형식은 기술력, 승객편의성, 안전기준 적합, 유지관리 효율성 및 경제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국내기술로 개발되고 상용화된 ‘철제차륜 AGT 방식’을 채택했다.

향후 기본계획안은 7월 중에 시의회 의견 청취 과정을 거친 후, 국토교통부에 기본계획 승인·고시를 11월까지 받고, 설계 및 시공과정을 거쳐 2030년까지 사업완료 후 4호선을 개통할 예정이다.

김기혁 대구교통공사 사장은 "그간 공청회와 주민설명회에서 제기된 전문가 및 시민들의 역사 신설 및 차량기지 위치 변경 등 다양한 요구사항을 종합 검토해 최적안을 마련한 것"이라며, "도시철도 4호선이 2030년 개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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