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광덕 남양주시장 "인구 3위 경기북부, 도민 지지 없이는 대권 승리도 불가능"
입력: 2023.06.27 19:03 / 수정: 2023.06.27 19:03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찬성 의사 공식 석상에서 처음 밝혀
"과학기술은 날로 발전, 규제는 30년 전 그대로...변화해야"


27일 주광덕 경기 남양주시장이 민선8기 취임 1년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성과와 시 발전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고상규 기자
27일 주광덕 경기 남양주시장이 민선8기 취임 1년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성과와 시 발전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고상규 기자

[더팩트ㅣ남양주 = 고상규 기자] 주광덕 경기 남양주시장이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에 대해 찬성한다고 밝혔다.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와 관련해 주 시장이 공식 석상에서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주 시장은 27일 민선8기 취임 1년 기자회견을 통해 "과거에는 경기북부하면 12개 시군이라 했다. 그런데 이제는 경기북부하면 10개 시군이라 한다. 이유는 과거에 김포시·양평군도 경기북부에 포함됐지만 지금은 2개 시가 빠졌는데도 부산보다 인구가 많다. (경기북부는) 경기남부, 서울시에 이어 인구수 3위"라며 "인구수 3위면 현실적으로 대선에 즈음해 대통령 후보와 실질적이고 현실적으로 막후 협상을 할 수 있다. 경기북부 350만, 360만 도민의 지지를 받지 않고서는 대권에서도 승리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 만큼 정치적으로도 전국 인구수 3위에 있는 경기북부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읽힌다.

특히 주 시장은 남양주시 상수원 보호구역 관련, 수 십년 전에 만들어진 각종 규제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30~40년 전에 규제 기준이 지금도 동일하게 적용되서 주민들을 옥죄고 있다"면서 "30년 동안 과학기술은 하늘 높이 발전해 우리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발전되고 있는데, 규제는 30년 전과 동일한 기준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제 우리가 광역단체 중 인구 3위의 단체가 되면 얼마든지 대한민국의 지형을 바꿀수가 있고, 경기북부 10개 시군 주민들의 그동안 한 맺힌 응어리를 해소할 수 있다고 생각해 저는 경기북부의 발전, 주민들의 행복 추구권 확보를 위해서는 특별자치도가 반드시 설치돼야 한다"고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당위성을 피력했다.

tf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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