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주년 기자회견 가져…"시민 행복을 지켜드리는 일이 시장으로서 소명"
박경귀 아산시장이 27일 취임 1주년을 맞아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1년간의 성과를 발표했다. / 아산시 |
[더팩트 | 아산=김경동 기자] 박경귀 충남 아산시장이 민선8기 취임 1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성과와 향후 시정 방향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박 시장은 27일 시청 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1년간의 성과로 △국립경찰병원 분원 유치 성공 △곡교천 아트-리버파크 통합하천 조성사업에 역대 최대 규모 국비 확보 △삼성디스플레이 4조1000억원 등 국내 6조 2000억원, 해외 2억9500만달러 투자 유치 성공 △성웅 이순신 축제 전면 개혁 △참여자치위원회 출범 및 주민자치회 전면 전환 등을 꼽았다.
그는 "모든 성과는 2600여 공직자들이 ‘시민 행복’을 최우선 소명으로 달려온 덕분"이라며 "출범 2년 차를 맞아 혁신과 도약의 고삐를 더 당기겠다"고 밝혔다.
향후 아산시정 방향에 대해서는 100년 미래 먹거리 조성, 문화예술 정책 확대를 제시했다.
우선 지난해 9월 ‘디스플레이 소·부·장 특화단지 테스트 베드 구축사업’에 선정돼 확보한 국비 160억원과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3 산업혁신기반구축 공모사업’ 선정을 발판으로 아산의 100년 미래 먹거리 준비를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이 약속한 국가 차원의 디스플레이 산업 경쟁력 강화와 함께 충남도가 구상하는 베이밸리 메가시티 사업을 통해 관내 디스플레이와 모빌리티 부품 업체의 부착형 디스플레이 산업 전환 지원을 이끌어 낸다는 방침이다.
또 수도권 최대 규모 신도시 조성사업인 탕정2도시개발사업 개발 계획이 지난 1월 확정된 만큼 균형발전을 통한 아산시 발전을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인프라가 부족한 아산지역 문화예술을 위한 발상의 전환도 제시했다.
시는 부족한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해 예술의전당 건립을 위한 예술기금 사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예술의전당 건립 전까지 경찰인재개발원 내 1700석 규모 대공연장인 '차일혁홀'을 비롯해 '신정호 야외음악당', 신정호 인근 대형 카페 및 레스토랑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이미 지난해 ‘제1회 신정호 아트밸리 아트 페스티벌: 100인 100색전’을 비롯해 ‘제1회 아트밸리 아산 오페라 갈라콘서트’, 신년음악회, 나윤선 콘서트 등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문화 인프라가 부족한 비수도권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경귀 시장은 "시민 여러분의 평범한 행복을 지켜드리는 일이야말로 시장으로서의 소명이라고 믿는다"면서 "시민의 희망이 곧 아산의 정책으로 앞으로도 오직 아산 시민만을 위해 쉼 없이 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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