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충남도의원 "오염수 방류 우려 큰데 국민의힘 대책 없이 방관"
입력: 2023.06.27 12:56 / 수정: 2023.06.27 12:56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저지 촉구 결의안' 반대한 국민의힘 비판

충남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저지 결의안을 반대한 국민의힘을 규탄하고 있다. / 내포 = 김아영 기자
충남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저지 결의안을 반대한 국민의힘을 규탄하고 있다. / 내포 = 김아영 기자

[더팩트 | 내포=김아영 기자] 충남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저지 촉구 결의안' 상정을 반대한 국민의힘을 규탄했다.

충남도의회 운영위원회는 27일 결의안에 대한 찬성이 절반을 넘지 못해 본회의에 상정하지 않기로 했다.

운영위원회 의원 10명 가운데 민주당은 3명, 국민의힘은 7명이다. 이날 투표에 참석한 8명 중 찬성 3표, 반대 5표로 결의안 상정은 부결됐다.

이에 민주당은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 도쿄전력이 최근 오염수 해양 방출 설비 시운전을 진행하면서 도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보령과 서천, 태안 등은 바다와 맞닿아 있어 수산업의 위기가 곧 생존의 위기임에도 국민의힘 의원들은 대책없이 방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원전 탱크에 저장된 오염수의 70%는 해양 방류를 위한 규제 기준치를 충족하지 못했다"며 "지난해 후쿠시마 등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 지역 수산물 5.83%에서 방사성 물질이 검출됐다"고 우려했다.

이들은 "후쿠시마산 수산물을 비롯해 일본산 수산물, 더 나아가 우리나라, 충청남도 수산물 전체에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며 "도민 안전에 영향을 끼치는 일이라면 주민의 대표로서 오염수 방류를 막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라"고 목청을 높였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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