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ISCCC 국제안전도시' 재공인 인증 획득
입력: 2023.06.27 11:42 / 수정: 2023.06.27 11:42

2018년 첫 인증 후 5년간 안전 예방 추진 성과 인정받아
노관규 시장 "시민 노력과 안정 증진 역량 국제적으로 인증"


전남 순천시가 국제안전도시공인센터(ISCCC)로부터 국제안전도시 재공인을 받은 후 관련 공무원들이 이를 자축하고 있다. /순천시
전남 순천시가 국제안전도시공인센터(ISCCC)로부터 '국제안전도시' 재공인을 받은 후 관련 공무원들이 이를 자축하고 있다. /순천시

[더팩트 순천=유홍철 기자] 전남 순천시가 국제안전도시공인센터(ISCCC)로부터 '국제안전도시' 재공인을 인증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순천시의 '국제안전도시' 재공인은 지난 4월 1차 국내 심사를 통과한 데 이어 6월 22일부터 23일까지 조준필 국제안전도시지원센터장 주재로 쿠스부프 달랄(스웨덴) 심사단장 등 ISCCC 심사위원 3명이 참여한 2차 최종 심사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이번 심사는 △총괄 보고 △손상감시체계 △교통안전 △낙상 예방 △자살 예방 △폭력 및 범죄 예방 △우수사례 등 총 7개 분야에 대한 지난 5년간 순천시의 안전 증진 추진 성과 발표와 심사위원의 영상회의, 질의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최종 심사에서는 △거버넌스 △손상감시 △포괄적 손상 예방 △취약계층 및 취약환경 △평가 △네트워킹 추진사항 등 국제안전도시 6가지 공인기준 충족 여부에 대해 검증이 실시됐다.

쿠스부프 달랄 심사단장은 총평에서 "순천시는 2018년 공인 이후 시민이 참여 주도하는 교통안전 사업, 찾아가는 노인 낙상 예방프로그램, 사전 예방 중심의 자살 예방 프로그램, 경찰서·소방서 등 유관기관 간 업무협업을 통한 폭력 예방 추진사업 등 분야별 안전 취약 부분의 통계 비교분석 자료에 근거하여 우수하고 과학적인 안전 증진사업을 추진했다"고 평가했다.

쿠스부트 단장은 특히 "순천시가 우수사례로 발표한 '시민 안전 리더 프로그램'은 모집 공고를 통해 엄격한 자격심사와 전문교육을 실시해 시민 안전 리더로 선정한 후 안전 취약계층인 유아(유치원), 어린이(초등학교), 노인(경로당) 등의 대상을 인터넷 예약을 통해 찾아가는 맞춤형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 매우 우수한 사례"라면서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널리 전파해 권장할 필요가 있는 좋은 시책"이라고 호평했다.

순천시는 ISCCC에 인증 등록 절차를 거친 후 국제안전도시 재공인 선포식을 개최할 예정이며, 재공인 이후에도 안전 증진사업의 지속 발굴 확대, 안전문화 확산 프로그램 운영 및 안전협력 네트워크 활성화를 통해 제3기 국제안전도시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국제안전도시 공인을 취득하기까지 수년이 걸리는 과정이었지만, 그동안 시민들 스스로 안전을 지키기 위한 자발적인 노력과 안정 증진 역량이 국제적으로 인증을 받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제안전도시는 '모든 사람은 건강하고 안전한 삶을 누릴 동등한 권리를 가진다'라는 1989년 스웨덴 스톡홀름 선언에 기초해 안전 증진을 위한 기반과 역량을 갖춘 도시라는 국제 인증이다.

국내 지자체 가운데 24개 지자체가 국제안전도시 인증을 받았고 순천처럼 재공인받은 지자체는 15개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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