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학 성서경찰서장이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한 은행원에게 감사잔을 전달하고 있다. 왼쪽부터 대구은행 죽전지점 안모 센터장, 김모 계장, 정성학 경찰서장, 김수경 지능팀장./대구성서경찰서 |
[더팩트ㅣ대구=김채은 기자] 보이스피싱에 속아 1000만원을 잃을 뻔 했던 80대 노인이 은행원의 기지로 사기 피해를 모면했다.
23일 대구 성서경찰서는 전날 대구은행 죽전지점을 방문해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한 김모 계장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김 계장은 지난 13일 은행을 찾은 A(80대)씨가 1000만원을 인출하려고 하자 보이스피싱을 당하고 있음을 직감했다. 김 계장은 A씨와 대화를 하며 인출을 막고, 112에 "보이스피싱이 의심된다"고 신고했다.
조사결과 A씨는 신원불상자에게 전화를 받고 현금을 찾으러 온 것이었다. 전화를 건 이는 고수익 투자를 빙자한 사기꾼이었다.
정성학 성서경찰서장은 "금융기관 근무자의 신속한 판단으로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고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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