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방기상청은 23일 광주와 전남 지역에 무더위가 이어지다 25일부터 장마철에 접어들 것으로 예보했다. /광주지방기상청

[더팩트 l 양준혁 기자] 광주와 전남 지역은 주말 동안 무더위가 이어지다 오는 25일부터 장마철에 접어들 전망이다.

광주지방기상청은 23일 "내일(24일)까지 광주와 전남 지역은 내륙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도 이상 올라 덥겠다"며 "25일부터는 저기압의 영향권에 들면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예보했다.

광주와 전남의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0도, 낮 최고기온은 26~33도로 평년보다 2~5도가량 높겠다.

휴일인 24일에도 아침 최저기온 18~21도, 낮 최고기온 25~32도로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오는 25일에는 정체전선 간 저기압이 발달하면서 광주와 전남지역에 비가 내리겠다.

비는 이날 오전 전남 남해안에서 시작돼 오후 들어 광주·전남 전 지역으로 확대되겠으며 27일 오전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이번 비는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덥고 습한 공기가 다량 유입되기 때문에 다소 많은 양의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정체전선의 위치에 따라 지역별 강수량, 강수 종료 시점의 변동이 클 것으로 보여 최신 기상 정보를 확인해 장마 피해에 대비해야겠다.

바다의 물결은 24일까지 0.5m로 잔잔하다가 25일은 1.5~3.5m까지 높게 일겠다. 또한 서해남부는 바람이 30~50km/h로 강하게 불겠다.

광주지방기상청 관계자는 "25일부터 내리는 비로 인해 하수도와 배수구 등 물이 역류할 수 있는 곳의 사전 정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저지대와 농경지 인근 침수 피해에도 유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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