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제2정수장 전경/진주시 |
[더팩트ㅣ진주=이경구 기자]경남 진주시는 수돗물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한 노후정수장 정비사업과 시설 현대화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노후정수장 정비사업은 2025년 12월에 준공 예정으로 2020년부터 2025년까지 총사업비 967억원이 투입된다. 이 사업은 이원화된 제1·2정수장의 통합과 시설 현대화로 비효율적인 구조를 개선해 시민들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는 데 있다.
통합되는 제2정수장의 정수용량을 하루 14만톤에서 3만 5000톤을 증설해 하루 17만 5000톤을 생산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폐쇄되는 제1정수장은 6000톤 배수지를 증설해 배수지 기능을 강화했다.
또 현재 1열인 도수 관로를 2열로 매설하고 제2정수장에서 생산된 수돗물을 판문배수지(현재 제1정수장)에 공급하는 송수관로 2.35㎞도 매설할 계획이다. 이달 말 침전지 터파기를 시작으로 침전지, 여과지 등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행한다.
시는 노후정수장 정비와 함께 완전히 처리되지 않는 수돗물 특유의 맛과 냄새는 물론 기상이변에 따른 조류 발생 등에도 완벽하게 대처할 수 있는 고도정수처리시설 설치를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착수해 내년 9월 마무리할 예정이다.
진주정수장에 추진 중인 노후정수장 정비사업은 지난 4월 14일에 착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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