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는 올해 농수산식품 수출 135억 달러 달성을 위해 ‘K-푸드 수출확대 추진단 전략 회의'를 열었다.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
[더팩트 I 나주=이병석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K-푸드 수출확대 추진단 전략 회의'를 열고 농수산식품 수출 135억 달러 달성 방안을 논의했다고 22일 밝혔다.
추진단장을 직접 맡은 김춘진 aT 사장은 지난 21일 나주 본사에서 추진단 회의를 주재하고 상반기 품목별, 권역별 농수산식품 수출 동향을 점검했다.
올해 5월까지 국가 전체 수출은 주요국들의 경기 불황과 고금리에 따른 소비 여력 감소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2%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농수산식품 수출은 약 4.9% 감소한 49억 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렇듯 어려운 여건에도 선전 중인 품목들이 눈에 띈다. 신선 과일은 아세안과 중화권 등 해외 시장에서 프리미엄 상품으로 자리 잡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배 48.3%, 딸기 26.2%로 크게 증가했다.
인삼은 중화권 리오프닝에 힘입어 10.6% 이상 늘었으며 라면의 경우 미국, EU 시장을 필두로 13% 이상 성장했다.
특히 7월부터는 EU의 식품위생 규제 조치(에틸렌옥사이드 관리강화)가 해제돼 수출이 늘 것으로 기대된다.
하반기는 주요 수출 품목인 배, 포도, 딸기 등 신선 농산물의 수출 성수기로, aT는 이에 맞춰 해외 대형유통업체 온·오프라인에서 집중적인 판촉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또한 한류 연계 K-푸드 홍보 등 다양한 마케팅과 수출업계 애로사항 발굴·해소에도 힘을 쓸 방침이다.
김춘진 수출확대 추진단장은 "현장에서 답을 찾겠다는 생각으로 수출업체들의 애로사항을 경청하겠다"며 "현재 국가 전체 수출 환경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농수산식품 수출 135억 달러 달성을 위해 배전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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