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가평 자라섬 봄꽃 축제' 방문객 12만명…작년 대비 두 배
입력: 2023.06.20 17:16 / 수정: 2023.06.20 17:16

지난해 6만3052명보다 5만7003명 많아…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

가평 자라섬 봄꽃 축제./가평군
가평 자라섬 봄꽃 축제./가평군

[더팩트 ㅣ 가평=고상규 기자] 올해 경기 가평 자라섬 봄꽃 축제(5월20일~6월18일)를 찾은 방문객 수가 지난해보다 두 배 가까이 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가평군 집계자료에 따르면 올해 자라섬 꽃 축제 방문자는 하루 평균 4000여명으로 축제 기간 총 12만55명이 다녀갔다. 이는 지난해 6만3052명보다 5만7003명이 늘어난 수치다.

입장객 수익금은 총 4억952만7000원, 그 중 입장료는 4억170만9000원, 전기차 이용료 781만8000원이다. 농·특산물 체험과 판매 부스를 통한 매출은 4억3364만9000원으로 집계됐다.

가평군은 방문객 증가 요인으로 군의 다양한 대책 등을 꼽았는데, 그 중 △축제 개막 한 주간 무료개방 진행 △입장료 7000원 중 5000원은 지역화폐로 다시 돌려주는 정책을 우선 꼽았다.

이는 사실상 지역경제 활성화에 효과적으로 작용됐는데, 돌려받은 지역화폐로 가평군 내 상점 등에서 농산물 등 필요 물품을 구입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군은 쉼터를 기존 2곳에서 4곳으로, 택시 승차장도 추가로 설치하고 전기차를 운영하는 등 방문객 편의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

이와 함께 △애견파크와 꽃그네 포토존 조성 △화관·꽃차 만들기 △예술작품 전시 등의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여기에 버스킹 및 밴드 등의 공연은 방문객들의 요청에 따라 공연시간을 대폭 확대하기도 했다.

특히 올해에는 자라섬 봄꽃 축제가 경기관광축제로 처음 선정된 데다 자라섬이 '2023∼2024년 한국관광 100선'에도 선정되는 등 자라섬 관광자원의 시너지 효과도 한몫했다.

군은 오는 9월 자라섬 가을꽃 축제도 열 계획이다. 가을에는 관광객 체류시간을 높이기 위해 숙박 할인 시설을 확대하고 쓰레기 줍기 챌린지를 진행하는 등 자라섬을 탄소중립 대표 관광지로 조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꽃 축제가 열린 자라섬 남도 꽃 정원은 2019년 10만㎡(3만3000평)의 모래밭에 야생화를 가꾸기 시작했으며, 이듬해부터 화려한 꽃 축제를 진행하려 했지만 코로나19 발생에 따라 간소하게 꽃 정원 개방 행사만 진행됐었다.

tf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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