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바이오로직스의 바이오 의약품 연구개발 및 생산시설 조감도./인천경제청

[더팩트ㅣ인천= 김재경기자] 인천 송도에 롯데바이오로직스의 바이오 의약품 연구개발 및 생산시설이 들어선다.

인천경제청은 20일 송도 G타워에서 롯데바이오로직스와 바이오 의약품 메가플랜트 유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 김진용 인천경제청장, 이훈기 롯데지주 사장,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양해각서는 송도국제도시 11공구 산업시설용지 내 롯데바이오로직스의 바이오 의약품 연구개발 및 생산시설의 원활한 건립을 위한 당사자들의 역할 등을 명시하고, 연내 부지 확보 및 시설 착공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는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초 총 30억 달러를 투자해 3개의 바이오 의약품 연구개발 및 생산시설 건립 계획을 밝힌 바 있다.

1개의 제조시설 당 12만 ℓ(리터) 규모의 항체의약품 배양설비를 갖춰 총 36만 ℓ의 항체의약품 생산 메가플랜트를 구축하게 되며, 바이오 의약품 분야 벤처‧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프로그램(바이오벤처 이니셔티브)도 운영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이원직 대표는 "송도 메가플랜트의 연내 착공을 목표로 롯데지주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조속한 토지매매 계약이 이뤄질 수 있도록 인천시, 경제청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진용 경제청장은 "오늘 양해각서 체결은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의 글로벌 경쟁력과 무한한 잠재력을 방증하는 대표적인 사례"라며 "롯데바이오로직스 시설투자가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정복 시장은 "롯데바이오로직스 투자 유치로 인천은 '초격차 바이오 도시' 위상을 더욱 공고히 다지게 됐다"며 "인천이 대한민국 경제를 재도약시키는 구심점이 되도록 바이오 등 첨단기술 분야 투자 유치와 산업 육성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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