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전담팀 구성…비상근무·상황 관리 대응 체계 구축
무더위쉼터 332곳·보행자 위한 그늘막 16개소도 운영
임실군이 이른 무더위를 해소하기 위해 살수차를 운영하고 있다. /임실군 |
[더팩트 | 임실=이경민 기자] 전북 임실군이 여름철 폭염에 대비한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피해 예방 활동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
20일 기상청에 따르면 올여름은 평년과 비교해 평균 기온이 상승하고 폭염 일수의 빈도와 강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이로 인한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이에 따라 임실군은 관련 부서 합동전담팀(T/F)을 구성하고 폭염특보 발령 시 비상근무 체계 유지 및 상황 관리를 위한 대응 체계를 구축해 체계적인 폭염 예방 활동을 추진하기로 했다.
먼저 군은 본격적인 폭염에 대비해 여름철 군민들을 위한 무더위쉼터에 대한 집중 점검과 운영에 나섰다.
무더위쉼터인 경로당‧마을회관 등 복지시설 319개소와 읍‧면사무소 등 13개소 등 총 332곳에 대한 냉방기 등을 집중 점검해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쉼터는 오후 6시까지 이용 가능하며, 연장 쉼터(경로당, 마을회관 등)는 오후 9시까지 운영된다. 휴일에는 시설별 운영시간이 달라 자세한 사항은 해당 시설에 문의해야 한다.
유동 인구가 많은 주요 횡단보도, 도로변 등에는 보행자가 햇볕을 피할 수 있도록 그늘막 12개소를 설치해 운영 중이며, 기온‧시간 등에 의해 자동으로 개폐가 조절되는 스마트 그늘막 4개소를 추가할 예정이다.
또 도로 복사열 감소와 미세먼지 저감 등의 효과가 큰 폭염 대비 살수차 운영을 폭염이 가장 심한 7~8월 중 상황에 따라 읍‧면 소재지 주요 도로 등에서 재개할 계획이다.
인구 이동량이 많은 4곳의 터미널(임실, 오수, 관촌, 강진)에는 음용대를 폭염 기간 동안 비치하기로 했다.
아울러 노인돌보미와 자율방재단, 이장 등으로 구성된 재난도우미를 운영해 군민 건강 상태를 세심히 살피고, 수시로 점검 활동을 벌여 무더위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고 있다.
군은 폭염 대응 행동 요령이 담긴 리플릿, 홍보물을 배부하고 현수막, 홈페이지, 마을방송, SNS, 재난예경보시스템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주민 밀착 예방 중심의 홍보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심민 임실군수는 "주기적으로 시설물 점검과 전담 인력 투입 등 현장 중심의 맞춤형 폭염 대책을 추진해 군민이 건강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군민들도 여름철 폭염 대비 국민행동요령을 숙지해 안전한 여름나기에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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