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법인 이사직 자진 사임..."개인 사유"
지난 11일 광주시 동구 산수동의 한 식당에서 한 유력 정치인의 측근이 여기자에게 욕설 등을 퍼부어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무관함./픽사베이 |
[더팩트 ㅣ 광주=이종행 기자] 최근 광주의 한 술자리에서 벌어진 '유력 정치인 전 측근의 폭언 보도'와 관련, 당사자인 A씨가 자신이 몸 담고 있는 단체의 이사직을 사임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5일자 <더팩트>'"야, 사이비 기자×아, 너 이리 앉아 봐" 기사' 참조)
19일 청년인재육성 등 단체인 (재)누리문화재단 등에 따르면 이사인 A씨는 지난 13일 개인적인 이유 등으로 자진 사임했다.
앞서 A씨는 지난 11일 오후 7시께 광주시 동구 산수동 한 식당 앞 대로변에서 자신이 몸 담고 있는 재단의 행사 '성과 보고회'를 마친 뒤 배웅을 하던 중 해당 재단의 여성 운영위원인 B씨에게 폭언과 폭행을 했다.
이 자리에는 해당 재단 이사장을 비롯한 민주당 한 지역위원회 핵심 인사와 동구의 위탁법인인 동구자원봉사센터 임원 등이 동석했다. A씨는 이 자리에서 "야 씨**아, 너 이리 앉아. 너는 잡*이야. 불량한*아, 내가 니 남편 ***오라고 할까. 네 남편 불러줄까."라며 폭언을 퍼부었다.
다만 남편과 이혼 소송중인 여성 피해자의 '남편을 불러 오겠다'는 A씨의 폭언을 듣고 "오라고 해라"라고 동조하는 등 사실상 2차 가해를 한 동구자원봉사센터 임원 C씨는 해당 센터의 센터장으로 직위를 유지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더팩트>는 이날 A씨의 입장을 전해 듣기 위해 수 차례 전화 통화를 시도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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