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특별대책으로 김포골드라인 혼잡 완화, 효과 봤다"
입력: 2023.06.19 10:55 / 수정: 2023.06.19 10:57

70번 버스 노선 증차 후 혼잡도 220%에서 191%로 낮아져

경기도북부청사.
경기도북부청사.

[더팩트 ㅣ 의정부=고상규 기자] 경기도가 지난 4월 '김포골드라인 혼잡 완화 특별대책' 발표 이후 혼잡도가 220%에서 191%로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와 김포시는 지난 4월 18일 김포골드라인 혼잡 완화 특별대책을 발표한 이후 4월 24일부터 대체 노선인 70번 버스에 주요 역사를 경유하는 직행버스를 추가 운행해 배차 간격을 현행 15분에서 5분으로 단축했다.

70번 버스는 걸포마루공원에서 출발해 걸포북변역, 풍무역, 고촌역, 개화역을 경유한 뒤 김포공항역에서 운행을 종료해 김포골드라인 대체 역할이 기대되는 노선이다.

5월 26일부터는 서울시 구간 개화교~김포공항 입구 교차로까지 가로변 버스전용차로 2.0km 개통에 맞춰 70C, 70D 등 2개 노선을 각 12회씩 추가 운행했다. 4월 24일부터 현재까지 순차적으로 70번 노선(70A‧B‧C‧D)을 총 56회 추가 투입했다.

그 결과, 출근 시간대 김포공항역 기준 4월 10일 김포골드라인 승차 인원 1만1200여명 대비 6월 12일 승차 인원은 1만 여명으로 혼잡도가 220%에서 191%로 개선됐다. 같은 날 기준 70번(70A‧B‧C‧D 포함) 시내버스 승차 인원은 400여명에서 1600여명으로 1200명 정도 증가했다.

이는 70번 버스 노선 증차로 인한 배차 간격 단축(15분→3~6분), 고촌읍 아파트 단지에서 김포공항역까지 바로 가는 직행버스 운행 등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도와 김포시는 운행 노선 승차 현황을 살펴본 후 필요할 경우 풍무동 아파트 단지에서 출발하는 70E와 70F 노선을 추가하는 방안도 서울시와 협의를 완료한 상황이다.

g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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