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민 "서구 의석수 1개 늘리고 연수구 선거구역 조정 해야"
입력: 2023.06.16 17:56 / 수정: 2023.06.16 17:56

16일 선거구획정 위한 인천지역 의견 청취

16일 정부인천지방합동청사 대회의실에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선거구획정안 마련을 위한 인천지역 의견 청취가 실시됐다./선거구획정위
16일 정부인천지방합동청사 대회의실에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선거구획정안 마련을 위한 인천지역 의견 청취가 실시됐다./선거구획정위

[더팩트ㅣ인천= 김재경기자]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인천지역에 국회의원 의석수를 1개 늘려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회가 16일 정부인천지방합동청사 대회의실에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선거구획정안 마련을 위한 인천지역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날 의견 청취 자리에는 언론, 정당, 시민단체 관계자가 진술인으로 참석했다.

진술인들은 인구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인천 지역 선거구에 대한 다양하고 구체적인 획정 방안, 현행 인천지역 선거구 수 증대 필요성 등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 선거제도와 선거구획정의 조속한 확정도 요구했다.

특히 연수구 인구(선거구역) 조정과 함께 서구 의석수를 1개 늘려야 한다는 의견에 입을 모았다.

진술인들은 올해 1월 기준 '연수갑'의 인구는 13만3276명인 반면 '연수을'의 인구는 25만2297명으로 '연수을'의 인구가 '연수갑'보다 11만6021명이 많아 인구 배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구 60만명을 돌파한 서구의 선거구를 현행 2곳에서 3곳으로 늘리는 것이 가장 합리적 방안이란 의견을 내놨다.

올해 1월 기준 '서구갑' 인구는 26만9063명이고 '서구을' 인구는 32만3235명이다. 평균 인구수는 20만3281명에 하안 인구수는 13만5521명, 상한 인구수는 27만42명으로 '서구을'은 상한 인구수를 초과한 상황이다.

진술인들은 "시민들의 참정권과 투표권이 침해당하는 부작용이 없도록 인구 편차가 심한 서구 검단지역에 1개의 새로운 선거구를 만들어야 한다"며 "현행 공직선거법 상 지역선거구 획정 기준은 인천의 경우 인구 편차에 따라 의원정수가 현행 13명에서 14명으로 증원돼야 한담"고 강조했다.

획정위원회 관계자는 "이날 제시된 지역사회의 의견을 참고해 합리적이고 공정한 선거구획정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충분히 논의할 것"이라며 "온-오프라인을 통해 지역민의 다양한 목소리에 계속 귀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infac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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