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남구 봉선시장 공영주차타워 전경./광주시 남구청 제공

[더팩트 l 양준혁 기자] 광주시 남구 봉선시장 인근 주차난이 조만간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남구는 15일 현재 마무리 작업에 들어간 관내 봉선시장 공영주차타워를 오는 8월까지 시범 운영한 뒤 9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완공 예정인 봉선시장 주차타워는 전통시장에서 생계를 이어가는 상인들과 시장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숙원사업이었다. 주차타워 건립을 통해 전통시장 주변의 주차난 해소는 물론 인근 상권 활성화에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남구는 지난 2020년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전통시장 주차환경 개선사업’ 공모에 나서 국비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후 봉선시장 주차타워 실시설계 용역과 주민설명회 등의 과정을 거친 뒤 지난해 10월 31일 첫 삽을 뜬 지 8개월여 만에 완공을 앞둔 상황이다.

남구는 주차타워 건립에 국비와 시비, 구비를 포함해 총 47억원가량의 사업비를 투입했는데 특히 건립 과정에서 주차면 수를 더 늘리기 위해 정부를 설득해 국비 10억원을 추가로 확보하기도 했다.

남구에 따르면 봉선시장 주차타워는 지상 3층에 4단 구조로 설계됐으며 최대 106대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다. 이는 기존의 주차공간이던 44면 대비 3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남구 관계자는 "그동안 상인들이 코로나19 장기화로 근심과 걱정이 많았는데 봉선시장 주차타워가 그간의 시련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주차 편의 및 도로변 불법 주정차 해소로 접근성이 향상되기 때문에 전통시장 활성화에도 보탬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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