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서비스산업노조 제주지부 등 "尹정부, 정권 위기 탈출용 공안탄압 남발"
입력: 2023.06.16 14:39 / 수정: 2023.06.16 14:39

기자회견서 "정권위기 시마다 죄없는  사람 간첩 낙인"

전국서비스산업노조 제주지부 등은 16일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국정원과 경찰이 학교비정규직노조 제주지부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것과 관련해 공안탄압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제주=허성찬 기자
전국서비스산업노조 제주지부 등은 16일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국정원과 경찰이 학교비정규직노조 제주지부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것과 관련해 공안탄압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제주=허성찬 기자

[더팩트ㅣ제주=허성찬 기자] 국가정보원과 경찰이 지난 14일 서비스연맹 학교비정규직노조 제주지부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것과 관련해 정권 위기 탈출을 위한 여론몰이용 공안탄압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전국서비스산업노조 제주지부는 16일 기자회견을 갖고 공안탄압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수십년간 이어졌던 지겨운 레파토리가 지금 제주지역에서 다시 반복되고 있다"며"60~70년대 간첩단 사건 피해자들이 이제 와서 무죄를 판결받고, 우리나라에서 꼭 정권에 불리한 일들이 생기면 공안사건이 터진다는 것은 이미 국민들도 다 알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뼈가 부서져라 일하면서 아이들이 맛있게 급식을 먹는 모습이 좋다며 일해온 조합원들이다. 차별없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국가를 대신해 제일 앞장서 노력해왔지만 돌아온 것은 공안탄압이다"고 규탄했다.

특히 "이태원 참사, 굴종외교, 일본의 핵오염수 방류 등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된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시기에 권력 지키기에마 혈안이 돼 여론몰이용 공안탄압을 남발하며 죄없는 사람을 간첩으로 빨갱이로 낙인찍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는 노동탄압, 공안탄압을 당장 중단해야 한다"며 "공권력을 무기로 휘두르며 독재회귀를 꿈꾸는 윤석열 정부에 맞선 노동자 민중의 정의로운 저항은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고 경고했다.

forthetur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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