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배원, 등기우편 배송하며 주거 실태 확인·조사 벌여
정읍시는 연말까지 위기 가구 발굴을 위한 복지등기우편사업을 시범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정읍시 |
[더팩트 | 정읍 = 곽시형 기자] 전북 정읍시가 정읍우체국과 손을 잡고 '복지등기우편'을 활용해 위기 가구 발굴에 나선다.
정읍시는 연말까지 위기 가구 발굴을 위한 복지등기우편 사업을 시범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시는 정읍우체국과 복지등기우편 서비스와 관련한 업무협약을 맺고 집배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다. 시는 위기 가구 의심 가정에 복지사업 안내 정보 등을 담은 등기우편을 발송하고, 집배원이 등기를 배송하며 주거환경, 생활 실태 등을 조사 점검표에 작성해 시청에 전달하는 방식이다.
점검표는 집 주변에 술병이나 쓰레기가 많았는지, 도움이 필요해 보이는지, 우편물이 많이 쌓여 있는지 등의 내용을 체크하게 돼 있다. 현재 시는 복지 위기가구 발굴 대상 2400건 중 600건을 발송했고, 점검표를 토대로 해당 가구에 대해 조사를 벌여 맞춤형 복지 지원에 나서게 된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지역 곳곳에 있는 위기 가구를 발굴해 맞춤형 복지를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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