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의회 "돈먹는 하마 보은매립장 조속히 해결하라"
입력: 2023.06.16 07:42 / 수정: 2023.06.16 07:42

"선진지 벤치마킹 등 통해 인식개선부터 서둘러야" 강조
현재 연간 운영비 50억원, 120억원 예산 투입 돼


완주군의회 이순덕 의원은 14일 자원순환과 행정사무감사에서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 운영과 보은매립장, 만경강 신천습지와 관련해 날카로운 질문을 이어갔다. / 완주군의회
완주군의회 이순덕 의원은 14일 자원순환과 행정사무감사에서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 운영과 보은매립장, 만경강 신천습지와 관련해 날카로운 질문을 이어갔다. / 완주군의회

[더팩트 | 완주=김성수 기자] 전북 완주군의회 이순덕 의원이 지난 14일 자원순환과 행정사무감사에서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 운영과 보은매립장, 만경강 신천습지와 관련해 날카로운 질문을 이어갔다.

이순덕 의원은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속적으로 몸집이 커져가고 있는 보은 매립장에 대해 심각한 문제가 있다"며 "보은매립장은 여기 있는 의원들 및 집행부 직원, 주민들의 아주 큰 상처다"고 성토했다.

이어 "많은 사람들이 많은 피해를 본 만큼 서둘러 처리해야하는 중대 사안으로 보은매립장 이전비용과 계획 등"을 따져 물은 뒤 "전주시 공공매립장을 공원화한 현장을 가봤냐"고 집행부를 강하게 질타했다.

특히 "그동안 수차례 이에 대한 대책마련을 요구했으나, 집행부에서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며 "연간 50여억원씩 운영비가 들어가고 120여억원의 예산이 투입되어 돈먹는 하마가 되어 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전비가 1000여억원 이상 발생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집행부에서는 손을 놓고 봐라만 보고 있는 형상이라며, 벤치마킹 등과 같은 노력을 통해 인식개선부터 차근히 이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또 "보은매립장이 모두의 상처라는 것은 잘 알고 있지만, 이런 상처를 계속가지고 간다면, 상처는 더 깊어 질 것"이라며 "무엇이 문제이고, 무엇이 우선순위인 잘 파악해 사업을 진행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한 뒤 조속한 마무리를 당부했다.

이날 이순덕 의원은 "자원순환과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유해야생동물 피행방지단 선정 기준에 대해 지적하고, 이에 대한 개선도 요구 했다.

특히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에서 활동하는 회원들 가운데 많은 사람들이 장기간 활동을 하고 있다"며 "실적이 좋은 사람들을 선발기준을 두고 있기 때문이라는 말은 불평등의 시작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규 회원들의 진입장벽을 낮춰 신규회원들도 활동을 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고, 선정기준을 바꿔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이의원은 "만경강 신천습지와 관련해 주민들의 지속적인 민원이 발생하고 있음에도 이에 대한 대책이 부실하다"고 지적하고 "주민설명회 등을 통해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반영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scoop@tf.co.k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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