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대만 신주시, 경제과학분야 교류 협력 추진
입력: 2023.06.15 17:51 / 수정: 2023.06.15 17:51

신주시, 대덕연구단지 품은 대전시와 유사한 과학도시

이장우 대전시장은 15일 대만 신주시청에서 가오홍왕 시장과 과학기술 교류협력을 위한 합의서를 체결했다. / 대만 특별취재단
이장우 대전시장은 15일 대만 신주시청에서 가오홍왕 시장과 과학기술 교류협력을 위한 합의서를 체결했다. / 대만 특별취재단

[더팩트 | 대전=최영규 기자] 대전시와 대만 신주시가 경제과학 발전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15일 대만 신주시청에서 가오홍왕 시장과 과학기술 교류협력을 위한 합의서를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두 도시는 IT, 반도체 등 과학기술 분야에서 다양한 교류사업을 추진하고 문화·관광·교육 등 각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신주시는 ‘대만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신주과학단지가 있고 칭화대, 양명교통대 등 5개 대학과 여러 국가급 연구센터(공업기술연구원, 국립우주센터 등)을 보유하고 있다. 대덕연구개발특구와 카이스트가 있는 대전시와 비슷한 환경이다.

신주시 방문을 마친 이 시장은 대만 반도체기업 한인 종사자를 초청해 오찬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는 여운영 온세미컨덕터 상무, 이영규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 상무, 이준규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상무, 유재봉 LX세미콘 책임, 정원현 한솔케미칼 법인장, 김태윤 유니테스트 사장, 이한식 솔텍일렉트로닉스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장우 시장 일행이 대만 반도체 파운드리 기업 TSMC 방문해 설명을 듣고 있다. / 대만 특별취재단
이장우 시장 일행이 대만 반도체 파운드리 기업 TSMC 방문해 설명을 듣고 있다. / 대만 특별취재단

이어 이 시장은 세계적인 전자기업인 폭스콘(홍양반도체)과 반도체 파운드리 기업 TSMC를 방문했다.

대만 폭스콘은 애플 아이폰 등 다양한 전자기기를 위탁생산하는 곳으로, 2022년 매출 기준 세계 23위 기업이다. 이번에 방문한 홍양반도체는 2021년 폭스콘 100% 자회사로 설립된 반도체 파운드리 회사다.

TSMC는 세계 최대의 파운드리 기업으로 세계 첨단반도체 90% 이상을 생산하며 대만 반도체산업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1987년 대만 정부 주도로 공업기술연구원(ITRI)에서 창업한 TSMC는 집적회로 생산(파운드리)만 담당하며 설계와 패키징에 특화된 대만 반도체 기업들과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며 성장해왔다.

이 시장은 "반도체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대만에 못지않은 성장 동력을 대전도 갖고 있다"며 "다음달 선정 예정인 대전 반도체 특화단지를 산학연관이 융합한 시스템반도체 혁신 생태계로 반드시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andrei7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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