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권역 최초 지휘역량강화센터 구축…현장 대응능력 강화 기대
15일 광주소방학교 교육훈련관에서 열린 개소식에 참석한 문영훈 광주시 행정부시장(가운데)이 내외빈들을 대상으로 교육훈련시설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광주시 |
[더팩트 ㅣ 광주=이종행 기자] 광주 소방공무원의 현장 대응 능력 등 소방 전문교육을 체계적으로 담당할 소방학교 교육훈련관이 15일 문을 열었다.
광주시 소방학교는 이날 문영훈 광주시 행정부시장을 비롯한 이형석·양향자 국회의원, 김석우 의용소방대 연합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교육훈련관 개관식'을 가졌다.
교육훈련관은 연 면적 4941.23㎡ 규모(지하 1층·지상 4층)로, 시비(50억원)·소방안전교부세(91억원)·국비(18억4000만원) 등 예산 159억4000만원이 투입됐다.
1층에는 소방시설 실습실·운동부하훈련실·농연탈출훈련실, 2층에는 강의실·정보화교육장, 3층에는 전문구급교육센터, 4층에는 지휘역량강화센터와 4층 높이의 다목적훈련장이 각각 들어서 있다.
또 가상현실(VR) 재난현장을 활용한 현장지휘관 교육훈련 시설인 지휘역량강화센터 운영으로 정예 현장지휘관을 양성, 실제 재난현장에서 시민의 안전을 위한 체계적인 소방력 운용이 구현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동하 광주소방학교장은 "교육훈련관 건립으로 보다 전문적이고 최신화된 교육시설이 완비돼 교육훈련 효과가 증대될 것"이라며 "특히 지휘역량강화센터는 소방현장 대응능력 강화라는 과제를 해결하는 중심시설로 그 역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소방학교는 지난 1996년 3월 문을 열었다. 이후 4개 광역시·도(광주·전남·전북·제주) 소방공무원의 전문교육훈련을 담당하고 있다. 지난 28년간 소방학교를 다녀간 소방공무원 수는 모두 11만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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