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 겐트대 해양연구소 '마린유겐트' 유치 협약
입력: 2023.06.15 11:20 / 수정: 2023.06.15 11:20

2024년 인천글로벌캠퍼스에 개소…'블루바이오 클러스터' 조성 구심점 기대

김진용(오른쪽) 인천경제청장과 한태준(왼쪽)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 총장이 14일 겐트대 해양연구소 마린유겐트 유치 양해각서를 채결했다./인천경제청
김진용(오른쪽) 인천경제청장과 한태준(왼쪽)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 총장이 14일 겐트대 해양연구소 '마린유겐트' 유치 양해각서를 채결했다./인천경제청

[더팩트ㅣ인천= 김재경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 글로벌캠퍼스 내에 벨기에 겐트대학교 부설 해양연구소인 '마린유겐트' 분원이 내년에 들어설 전망이다.

인천경제청은 지난 14일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 벨기에 겐트대학교 부설 해양연구소인 마린유겐트 유치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진용 인천경제청장과 콜린 얀센 마린유겐트 연구소장을 대신해 한태준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 총장이 참석해 2024년쯤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인천글로벌캠퍼스에 '마린유겐트 코리아(가칭)'를 설립하기로 했다.

마린유겐트 코리아가 설립되면 글로벌 공동 해양 연구개발(R&D) 추진, 해양 신산업 육성, 바이오·환경 및 에너지·식품 관련 최첨단 기술 사업화, 글로벌 연구인재 유입 및 양성 등을 통해 '해양 도시 인천'의 위상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인천경제청은 사업 계획을 토대로 산업통상자원부의 심의 절차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인천 송도에 설치되는 세계 최대 해양 융복합연구소인 마린유겐트는 해양·환경·바이오 융복합 연구 및 기술 사업화를 목적으로 지난 2012년 설립됐으며 교수 및 연구진 규모만 500여명에 이른다.

벨기에 겐트대를 비롯 오스텐드 시에 위치한 오스텐드 사이언스 파크(Ostend Science Park) 등에 연구소를 두고 있다.

한태준 겐트대 글로벌캠퍼스 총장은 "겐트대학교는 해양 바이오, 해양 환경 분야에서 독보적인 연구 역량을 가지고 있다"며 "연구소 설립이 잘 추진된다면 글로벌 해양 분야 연구 앵커 기관으로서 글로벌 산학협력 및 블루바이오 클러스터(해양 바이오 신산업 단지) 조성과 대한민국의 해양 최강국 진입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세계적인 해양연구소 유치에 한 발짝 더 다가가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연구소 측의 관심과 노고에 감사드리며 마린유겐트 연구소를 통한 K-해양 첨단 산업의 발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겐트대는 1817년 벨기에 겐트시에 설립된 유럽 명문 종합대학으로 순수과학 및 응용과학, 인문사회과학 등 각 분야에서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했다.

현재 인천 송도국제도시 내 겐트대 글로벌캠퍼스는 분자생명공학과, 식품공학과, 환경과학과를 운영 중에 있으며 실험 중심의 엄청난 학업량과 91.6%의 높은 취업률을 자랑하고 있다.

infac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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