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전북본부, 수목원서 '고전 속의 화원' 전시회 개최
입력: 2023.06.14 20:47 / 수정: 2023.06.14 20:47

200년 전 꽃 백과사전의 부활…화훼 65점 전시
16~29일 2주간 수목원 솔내원서 전시회 운영


한국도로공사 전북본부 전주수목원에 위치한 솔내원은 3600㎡의 면적으로 조성되고 전통담장과 소나무 숲 등으로 둘러싸여 수목원에서 가장 전통적인 공간이다. / 한국도로공사전북본부
한국도로공사 전북본부 전주수목원에 위치한 솔내원은 3600㎡의 면적으로 조성되고 전통담장과 소나무 숲 등으로 둘러싸여 수목원에서 가장 전통적인 공간이다. / 한국도로공사전북본부

[더팩트 | 전주=김성수 기자] 한국도로공사 전북본부(본부장 김형규)는 '200년 전 꽃 백과사전의 부활-고전(古典) 속의 화원(花園)'을 테마로 한 전시회를 16일부터 29일까지 2주간 전주수목원에서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공사는 지속적인 증가로 연간 70만명(일최대 1만 5000명)의 탐방객이 방문하고 있는 수목원을 정원박람회 등 문화 콘텐츠 확충을 통해 공공성 강화와 사회적 가치 구현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조선 최대 화훼농사 백과사전인 '예원지'가 보여주는 당대의 화훼에 대한 인식과 오늘날에도 활용 가능한 꽃기르기 방법을 알리기 위해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함께 기획했다.

예원지는 조선시대 실학자 서유구가 집필한 실용백과사전 '임원경제지' 중 관상용 화훼농사만을 다루며 총 5권으로 구성돼 있다. 권1은 ‘총서’, 권2는 ‘꽃나무’, 권3은 ‘풀꽃’, 권4는 ‘관엽류’, 권5는 ‘꽃 이름 고찰’을 담았다.

잠들어 있던 옛 문헌 속 화원(花圓)을 생생하게 재현하고 옛 선조들의 화훼에 대한 식물학적 이해 방식과 전통 미의식을 경험해 볼 수 있도록 수목원의 솔내원에는 화훼 65점은 물론 전통문양의 첨경물과 이해를 돕는 설명판을 곳곳에 배치했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수목원이라는 아름다운 공간을 활용해 시민들이 보다 쉽게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장르의 전시를 기획하고 있다"며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방문해 전시회를 감상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scoop@tf.co.k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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