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소방안전본부는 본격적 여름철을 앞두고 온열질환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했다. 최근 5년간 도내에서만 365명의 온열질환 환자가 발생하며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더팩트ㅣ제주=허성찬 기자] 제주소방안전본부는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온열질환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한다고 14일 밝혔다.

온열질환은 열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열탈진, 열사별, 열경련, 열실신 등이 있다.

최근 5년간 도내 온열질환 환자수는 365명으로 작업장과 논밭, 길가 등 실외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83.6%를 차지했다.

온열질환 안전사고 주의보 발령에 따라 제주소방은 도내 32개 119개 구급대에 폭염장비를 비치하고 폄뷸런스 예비출동대를 편성했다.

아울러 구급차량 부재 시 신속대응으로 출동공백을 최소화하고 응급의료 상담 및 응급처치 지도 강화 등 다각적 대응체계도 구축 중이다.

제주소방측은 "폭염특보 발령시 야외활동을 최소화하고, 야외활동을 할 경우 충분한 수분섭취와 휴식을 해야 한다"며 "야외활동 후 두통, 경련, 의식저하 등 이상증상이 나타날 경우 119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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