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생명기관 협업 및 민선8기 농생명 산업 수도 동력 마련
농생명연구협의체서 확대 개편…라승용 공동위원장 선출
13일 전북테크비즈센터에서 전북도 농생명혁신성장위원회 출범식이 개최됐다. /전북도 |
[더팩트 | 전주=이경민 기자] 농생명 산업의 새로운 혁신 성장 동력인 ‘전북도 농생명혁신성장위원회’가 첫발을 내딛었다.
전북도는 13일 전북테크비즈센터에서 김관영 도지사를 비롯해 도내 농생명 관련 국가기관, 정부출연기관, 공공기관, 대학, 지역연구소 관계자와 민간 전문가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북도 농생명혁신성장위원회(이하 위원회) 제1기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기존 농생명연구협의체는 지난 2014년부터 농진청, 식품연 등 도내 연구기관과 대학이 참여해 국가사업 기획 과제를 발굴하는 역할을 해왔지만, 협의체 수준의 기구 구성, 발굴 과제의 범위 및 규모 등에서 한계를 보여줬다.
이에 2022년 하반기 민선8기 도지사직 인수위원회에서 논의가 시작돼 농정 거버넌스의 한 축으로써 높은 수준의 농생명바이오분야 국책사업 발굴과 함께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효율적인 혁신 성장 기구를 구성하게 됐다.
이후 도내 28개 농생명 기관, 대학 등이 참여하는 기술 협력네트워크 활성화에 여러 분야 위원 추천을 통해 위원회 구성 등 후속 절차를 마무리하고 이번에 출범식을 갖게 됐다.
위원회는 ‘농생명 융복합 과제 도출’, ‘연구성과물 공유를 통한 혁신’, ‘함께 성장하는 기회의 확대’를 개편 방향으로 운영된다.
기존 협의체의 6개 분과(종자, 식품, 미생물, 동물용의약품, 첨단축산, 첨단농업)는 농생명 신산업을 집중 발굴하기 위해 그린바이오, 새만금농생명, 푸드테크, 반려동물·말산업으로 개편된다.
신설되는 분과는 △기존 농생명 부문 간 융합 강화 △새만금 글로벌 푸드 허브 조성 △농식품산업의 디지털 전환 △반려동물 헬스·라이프케어 벨트 구축과 말산업특구 활성화의 아젠다를 중점 논의·연구할 계획이다.
이날 출범식에 앞서 열린 총괄기획위원회에서 라승용 전 농진청장이 공동위원장으로 선출됐으며, 분과위원회에서는 각 분과 실무를 대표하고 이끌어갈 대표도 선출했다.
향후 위원회는 농생명 산업 수도 육성을 뒷받침하는 참여기관 간 농생명바이오분야 대형사업 발굴, 혁신형 공동 R&D 추진, 국가예산사업 발굴을 위해 농생명산업 산·학·연·관 소통 채널로써 주도적인 역할을 할 예정이다.
김관영 도지사는 "전북도가 가장 잘하는 농생명 산업에서 혁신을 선도하며 상승의 기운을 성장으로 이어가야 할 시점"이라며 "농생명혁신성장위원회의 의견을 귀기울여 대한민국 농생명 산업 수도를 위해 함께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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