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교육위, 집행부 자료 부실‧오류로 '파행'
입력: 2023.06.13 17:11 / 수정: 2023.06.13 17:11

업무보고 자료 내용 불일치·오류 다수 발…결산심사 때도 지적

신충식 인천시의회 교육위원회 위원장./더팩트DB
신충식 인천시의회 교육위원회 위원장./더팩트DB

[더팩트ㅣ인천= 김재경기자] 인천시의회 교육위원회 회의가 집행부의 자료 부실‧오류 등으로 파행됐다.

인천시회 교육위원회는 13일 제288회 제1차 정례회 제7차 회의에서 인천시 교육지원청의 2023년 주요 예산사업 추진 상황에 관한 보고가 예정됐으나, 업무보고 자료 내용 불일치‧오류 등이 다수 발견되면서 개회 직후 정회됐다.

이날 교육위원회 위원들은 "사전에 제출한 자료에 오류가 많아 신뢰할 수 없다"며 "수정이 완료될 때까지 회의를 진행할 수 없다"고 입을 모았다.

집행부인 교육지원청이 교육위원회에 제출한 자료 내용을 보면 업무보고의 가장 기본이 되는 총괄표와 사업 내역이 다르거나, 직속 기관의 근무 직원의 수가 차이 나는 등 수정되지 않은 사항들이 다수 발견됐다.

문제는 지난 결산심사 회의 때에도 성인지 결산 자료 오류 등이 지적됐음에도 주요 예산사업 보고에서도 오류가 수정되지 않은 채 그대로 보고됐다.

신충식 인천시의회 교육위원회 위원장(국·서구4)은 "교육청의 불성실한 자료 준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면서 "이런 문제가 계속 반복되는 것은 우리 교육위원회와 의회를 무시하는 것으로 생각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infac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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