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둥이 뽑힌 벤츠형 그네./경북소방본부 |
[더팩트ㅣ대구=이민·김채은 기자] 경북 경산의 한 아파트 놀이터에 설치된 벤츠형 그네 붕괴 사망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현장 감식을 실시한다.
경북경찰청은 13일 오후 1시 30분쯤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합동 현장 감식을 통해 시설물 설치 및 관리상 하자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라 12일 밝혔다.
앞서 지난 10일 오후 3시 30분쯤 경산시 중산동의 놀이터에서 벤츠형 그네(흔들 그네)가 무게를 못 이기고 기둥이 부러지면서 A(12)군을 덮쳤다.
이 사고로 A군은 기구에 깔려 가슴 손상으로 인해 숨졌다.
경찰은 현재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점검일지 등 관련 서류를 확보했으며, 관리소장 등 관계자를 조사한 상태다.
향후 국과수 및 경찰의 현장 감식 결과를 토대로 시설물 전체의 안전성 여부를 확인하고, 설치 및 관리상 하자에 대해선 엄정하게 수사할 계획이다.
tktf@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