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 불만" 대구 달서구 병원서 50대 환자 투신소동…자진철수 
입력: 2023.06.12 18:54 / 수정: 2023.06.12 18:54
소방대원들이 에어매트를 철수하고 있다./대구=김채은 기자
소방대원들이 에어매트를 철수하고 있다./대구=김채은 기자

[더팩트ㅣ대구=김채은 기자] 대구 한 병원에서 투신 소동이 벌였던 50대 남성이 협상 끝에 자진철수했다.

12일 성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45분쯤 대구 달서구 두류동 한 병원 난간 9층에서 환자 A(51)씨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12일 낮 12시 45분부터 오후 5시 25분까지 50대 환자가 난간에서 투신소동을 벌였다./대구=김채은 기자
12일 낮 12시 45분부터 오후 5시 25분까지 50대 환자가 난간에서 투신소동을 벌였다./대구=김채은 기자

소방당국은 차량 5대와 인력 20명이 출동해 추락 예상 지점에 에어매트를 설치하는 등 추락에 대비했다.

A씨는 근무하는 회사에 불만을 가지고 소동을 벌인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입원해 있던 9층에서 대치하다 배관을 타고 5층까지 내려와 대치했다.

경찰은 위기협상팀과 회사 관계자를 불러 설득작업을 벌였으며, 이날 오후 5시 25분쯤 협상을 마치고 A씨는 자진철수했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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