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라산 자락에 '국립 치유의 숲' 조성
익산지역 공원 조성 면적 1.7배 늘어
익산 웅포면 함라산에 조성되는 ‘국립 치유의 숲’. /익산 |
[더팩트 | 익산=이경민 기자] 전북 익산시가 지역 어디서든 즐길 수 있는 녹색공간을 대폭 확대해 시민들에게 쉼과 여가가 어우러진 녹색정원도시 만들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2일 익산시에 따르면 금강의 절경이 내려다보이는 웅포면 함라산 자락에 도내 유일의 ‘국립 치유의 숲’이 들어선다. 올 연말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원광대 한의학과와 한방병원 등 지역의 인프라를 접목해 단순한 치유의 목적을 넘어 전문가의 치료까지 어우러질 수 있도록 했다.
또 최북단 차나무 군락지까지 연결된 트레킹 코스도 조성된다.
코스는 태봉골에서 출발해 치유의 숲까지 2km 구간, 야생차 군락지를 거쳐 입점마을까지 연결되는 9.18km 구간 등이다. 해당 구간에 꽃과 수목 10만 그루까지 식재가 완료되면 계절별 꽃과 나무가 어우러진 트레킹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용안생태습지는 다양한 테마가 접목된 지방정원으로 재탄생될 전망이다. 시는 오는 2026년까지 단계적으로 정원과 체험, 편의시설을 조성해 지방정원을 운영하고 최종 목표인 국가정원 지정에 도전한다. 이를 위해 최근 용역에 착수한 상태이다.
이와 함께 다양한 생태 보고로 변화된 금마 일대에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금마 서동농촌테마공원 내 생태학습원, 놀이터 등 생태관광기반시설 공사가 본격화됐으며 오는 11월까지 마무리될 계획이다. 학습원에 방문자 안내와 교육공간을 조성해 환경보전을 위한 체험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놀이터는 어린이들의 오감만족 체험공간을 마련한다.
익산 도심 속 공원. /익산시 |
도심 어디서든 녹색공간을 만끽할 수 있도록 있다. 시는 오는 2025년까지 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으로 도심 속 공원 5곳을 조성한다. 수도산공원은 내년 4월, 마동은 5월, 모인은 7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며 소라산은 2025년 초 준공 예정이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익산지역 전체 공원 조성 면적은 기존 190만2000여㎡에서 313만7000여㎡로 1.7배가량 확대된다.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보다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오는 2025년까지 도시숲 면적도 대폭 늘린다. 장항선 폐철도 유휴부지인 송학동~오산면 3.5km 구간과 전라선 폐철도 유휴부지 인화동 1가 1km에 110억원을 투입해 11ha의 기후대응 도시숲이 조성된다.
익산시 관계자는"도시 전반에 걸쳐 쾌적한 공기와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주민들에게 건강하고 풍요로운 정주여건을 제공하겠다"며"더 나아가 녹색정원도시 익산의 매력을 널리 알려 관광산업과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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