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5G 전파 응용서비스 활용 기반 조성사업' 선정
2027년까지 5년간 국·도비 포함 139억 사업비로 투입
사천시청 전경./사천시 제공 |
[더팩트ㅣ사천=이경구 기자] 경남 사천시가 항공산업에 최적화된 5G 전파 특성 분석과 실증을 통해 전파관리 기술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할 전망이다.
사천시는 1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국립전파연구원)가 주관하는 '60㎓ 이하 대역 5G 전파 응용서비스 활용 기반 조성사업'에 최종 선정돼 2027년까지 국비 총 90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사천제1·2일반 및 종포일반산단 내 항공 관련 기업의 스마트공장을 대상으로 자율이동 로봇과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해 공장 내부의 다양한 환경별 전파 특성을 측정・분석・모델링하는 기술을 개발・실증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한국전파학회와 경남테크노파크 정보산업진흥본부, 5G・전파・로봇 분야 전문기관과 기업 등이 함께 주관한다. 사천시 소재 한국항공우주산업과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등 3~4개 항공 관련 기업이 5G 전파망 설계와 전파 측정 등 실증에 참여한다.
오는 2027년까지 5년간 국·도비 포함 모두 139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현재 항공 관련 기업의 스마트공장 내부에는 각종 제조시설과 장비, 작업 소음 등으로 전파가 닿지 않는 음영지역이 존재하고 다양한 주파수 대역의 전파가 혼재돼 있다.
이에 따라 데이터 전송 지연 및 실패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이는 스마트공장 운영의 신뢰성, 안정성, 생산성, 품질성 등에 부정적인 영향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
이에 전파 측정 자율로봇과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해 전파 음영지역을 측정・분석하고, 전파 간섭을 피하면서 가장 효율적인 전파 단말기 구축 위치를 파악해 스마트공장 내 초저지연・초고속・초광대역을 실현하는 최적의 5G 전파망 설계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박동식 사천시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최적의 5G 통신망 설계 및 구축 기술을 확보해 항공산업의 미래 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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