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콜버스. /청주시

[더팩트 | 청주=이주현 기자] 충북 청주시는 12일부터 서원구 현도면 지역을 대상으로 수요응답형 청주콜버스 4대를 시범 운행한다. 지난해 10월 운행을 시작한 오송읍에 이어 2번째 시행이다.

수요응답형 청주콜버스는 일정한 노선과 운행시간표 없이 이용 수요에 따라 탄력 운행하는 교통서비스다. 수요자가 스마트폰앱 또는 전화를 통해 호출하면 차량이 수요자를 찾아가 하차 지점까지 운행하는 이용자 중심의 대중교통 서비스다.

현도면에 시범 운행하는 청주콜버스는 실시간 호출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행하는 버스와 정해진 노선을 운행하는 버스를 병행 운행한다.

바로DRT 앱 등을 통해 11인승 쏠라티 버스를 호출하면 공영버스 승강장과 경로당, 마을회관 등 156개 승강장에서 승‧하차할 수 있다.

이용 요금은 기존 공영버스와 같은 성인 500원, 청소년 400원, 어린이 200원이다. 이용 시간은 오전 6시 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다. 마지막 호출은 오후 9시 30분까지 가능하다.

청주시는 시범 운행을 앞두고 승강장에 현수막을 걸고 홍보물을 배포했다.

청주시 관계자는 "오송읍 시범 운행 결과 시민 만족도가 공영버스보다 높게 나와 12개 읍‧면 지역에 8월 말까지 시범 운행을 확대하고, 10월 시내버스 노선개편과도 연계할 계획"이라며 "청주콜버스가 도입되면 기존 버스 시간에 맞췄던 읍‧면지역 주민들은 필요할 때마다 버스를 부를 수 있게 바뀌는 등 대중교통 이용의 패러다임이 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청주시는 지난해 10월 흥덕구 오송읍에 청주콜버스 4대를 도입해 시범 운행 중이다.

이용 수요는 2.6배 증가했지만, 대기시간은 기존 85분에서 20분 내로 감소했다.

청주콜버스 선호도와 기존 노선 대비 만족도 조사에서도 긍정적인 답변이 각각 84.9%, 64.8%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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