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UAE 바라카 원전 4호기 건설 완료…가동 준비 착수
입력: 2023.06.11 13:01 / 수정: 2023.06.11 13:01

바라카 원전 1~4호기, 아랍에미리트 전체 전력의 25% 공급

한국 최초의 수출 원전인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1~4호기가 모두 가동되면 UAE 전체 전력의 약 25%를 책임진다. / 한국전력공사
한국 최초의 수출 원전인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1~4호기가 모두 가동되면 UAE 전체 전력의 약 25%를 책임진다. / 한국전력공사

[더팩트 I 나주=이병석 기자] 한국 최초의 수출 원전인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4호기가 건설을 마치고 가동 준비에 돌입했다.

UAE 원전사업의 주계약자인 한국전력과 발주사인 UAE원자력공사(ENEC)는 UAE 바라카 원전 4호기의 건설역무단계를 완료하고 운영 준비단계에 진입했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가동 중인 1∼3호기에 이어 4호기까지 가동되면 한국이 건설한 바라카 원전은 UAE 전체 전력의 약 25%를 책임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4호기는 2015년 7월 원자로건물 기초 콘크리트 타설을 시작으로 2020년 5월 상온수압시험, 2022년 7월 고온기능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바라카 원전은 한국형 원전인 1400㎿급 APR1400 노형이다.

1~3호기는 2021년 4월과 2022년 3월, 2023년 2월에 각각 상업운전을 개시해 UAE 내 4200㎿의 청정전력을 공급하고 있으며, UAE정부가 추진 중인 2050넷 제로(Net Zero) 탄소저감·청정에너지 정책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평가된다.

한전 관계자는 "UAE원전 4호기까지 모두 가동되면 향후 UAE전력 수요의 약 25% 를 담당할 것"이라며 "이는 아랍지역 최대의 청정에너지원으로 자국 내 에너지 안보를 더욱 강화하고 기후 변화 대응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월 16일 UAE순방기간 중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과 바라카 원전 현장을 방문해 3호기 가동을 축하하고 4호기의 건설현황을 점검한 바 있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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