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풍암호수’ 세계 최고 명품 호수공원으로 탈바꿈한다
입력: 2023.06.10 10:21 / 수정: 2023.06.10 10:21

광주시 수질개선TF, 1년 4개월 심사숙고 끝 합의
빛고을중앙공원개발, 명품 호수공원 조성에 총력


광주 서구 ‘풍암호수’가 세계 최고 명품 호수공원으로 탈바꿈한다. 사진은 풍암호수 수변공원 조성계획 조감도./빛고을중앙공원개발
광주 서구 ‘풍암호수’가 세계 최고 명품 호수공원으로 탈바꿈한다. 사진은 풍암호수 수변공원 조성계획 조감도./빛고을중앙공원개발

[더팩트 l 광주=문승용 기자] 광주 서구 ‘풍암호수’가 세계 최고 명품 호수공원으로 탈바꿈한다.

이 사업은 365일 깨끗한 물을 담은 청정호수공원으로 조성해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게 목적이다.

빛고을중앙공원개발은 지난 8일 열린 지역주민협의체와 면담에서 광주시 수질개선TF팀이 제시한 방안을 토대로 세계 최고 수준의 명품 호수공원을 조성하겠다고 10일 밝혔다.

광주시와 빛고을중앙개발이 추진하는 풍암호수 수질 개선 방안은 최대 6m에 달하는 수심을 토사로 매립해 적정 수심 1.5m로 낮추고, 담수량 1/3을 지하수로 유입해 녹조와 악취를 해결하는 방안이다.

그동안 김옥수 광주서구의원, 양향자 국회의원은 풍암호수공원 수질 개선을 위한 방안을 ‘매립 반대’라는 극단적인 표현으로 분쟁을 유발시켰다는 지적이 제기됐었다.

진실을 토대로 분쟁을 조정하고 주민갈등 해소에 앞장서야 할 지역 정치인들이 일부 매립을 사업 전체가 문제인 양 ‘천연기념물 수달이 살고 있는 풍암호수 지키기’, ‘풍암호수 살리기 국회 사진전’을 개최하는 등 표를 의식한 ‘정치 쇼’를 일삼으며 분쟁과 갈등을 조장했다는 일부 시민들의 평가 때문이다.

지역 언론 또한 광주시와 빛고을중앙공원개발이 추진하는 명품 호수공원 조성을 마치 호수를 매립하는 보도자료를 일부 인용하면서 ‘풍암호수 지키기’라는 대립각을 부추겨 온 게 사실이다.

광주시 수질개선TF는 풍암호수가 세계 최대 명품 호수공원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수질 전문가, 시민단체 등 다양한 분야별 전문가들로 구성하고 16개월간 철저한 검증을 거쳤다.

수질개선TF에 참여한 한 전문위원은 "그동안 검증되지 않은 약품처리 등이 배제된 합리적인 수질 개선 방식으로 지속적인 수질 관리가 가능하다"며 "민간사업자의 이익을 위한 사업이라는 오해가 없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본질을 호도하는 주장을 하는 사람들이 특정 업체의 수처리제를 옹호하면서 이를 예산 저감방안이라고 이야기하는 것에 대해 전적으로 동의할 수 없었다"며 "광주시가 TF의 객관적인 검증 절차를 통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게 된 것 같아 다행이다"고 덧붙였다.

위웅 빛고을중앙공원개발 대표는 "광주시의 결정으로 분쟁과 갈등을 해소하고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세계 최고 명품 호수공원 조성을 위한 발판이 마련됐다"며 "광주시와 시민단체, 수질전문가 등 각 분야 의견을 적극 수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중앙공원은 총면적 243만5516㎡ 규모다. 이번 개발이 추진되는 중앙공원 1지구 공원시설은 224만59㎡로 전체의 92%가 해당된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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