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경강선 연장과 경기남부 3호선 연장 포함해 달라"
이상일 용인시장이 9일 화성시 전곡항 마리나클럽하우스에서 열린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과 경기도 시장군수협의회와의 간담회에 참석해 용인시 5개 현안 요청서를 전달했다./용인특례시 |
[더팩트l 수원 l 유창경기자] 이상일 경기 용인특례시장이 9일 화성시 전곡항마리나클럽하우스에서 열린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과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와의 간담회에 참석해 '5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경강선 연장과 경기남부 3호선 연장을 포함시켜 달라'는 내용 등이 담긴 '용인시 5개 현안 요청서'를 전달했다.
이날 이 시장이 원 장관에게 요청한 내용은 △경강선 연장사업과 서울 3호선 연장(경기남부광역철도)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신규사업 반영 △옛 경찰대·법무연수원 부지 개발 사업에 따른 실질적인 교통개선 대책 수립 △GTX 용인역 연계 SRT 정차 △택시사업구역별 총량제 지침 개정 △과천 방음터널 화재사고로 인한 가연성소재(PMMA) 방음터널 교체명령 이행을 위한 국비 지원 등이다.
그 중 정부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신규사업에 '경강선 연장사업과 서울 3호선 연장안'을 포함시키려 하는 것은 성남 고등·금토·판교·대장지구~용인 수지구~수원 광교·권선·망포지구~화성 진안·태안·동화·봉담지구까지 이미 120만 명에 가까운 인구가 밀집돼 있고, 향후 경기남부에 23만여 명이 추가로 유입되는 점, 또 용서고속도로는 이미 포화상태인 만큼 교통난 해소가 절실하다는 이유다.
이와 함께 이 시장은 철도망 확충과 용인 남사·이동·원삼 등을 잇는 반도체고속도로 건설, 반도체 관련 인력들이 생활할 공간인 배후도시 조성도 건의했다.
이 시장은 "용인 이동·남사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를 중심으로 동쪽 원삼면의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서쪽 삼성전자 기흥캠퍼스와 화성·평택캠퍼스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세계 최대 반도체메가클러스터가 조성될 수 있도록 화성 양감~용인 남사·이동·원삼·백암~안성 일죽을 잇는 반도체고속도로를 신속하게 건설하고, 반도체산업 종사자와 가족에게 쾌적한 정주 여건을 제공하기 위한 배후도시를 만들 필요가 있는 만큼 국토교통부가 적극 검토하고 지원해 달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 앞서 진행된 경기도 시장군수협의회 제3차 정기회의에는 경기도내 시장·군수, 부단체장 등 31명이 참석해 '친환경 수소버스 보조금 시·군비 부담 완화, 외국인 계절근로자 체류기간 연장' 등 27개 안건이 심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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