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어린 꽃게 20만 마리 방류…수산자원 증가
입력: 2023.06.09 14:24 / 수정: 2023.06.09 14:24

-고창군 광승리 연안 및 부안군 도청리 연안에 방류…어업인 소득증대 기대

전북도 수산기술연구소가 사육 관리를 통해 생산한 갑폭 1.0~1.5㎝ 크기의 어린 꽃게. /전북
전북도 수산기술연구소가 사육 관리를 통해 생산한 갑폭 1.0~1.5㎝ 크기의 어린 꽃게. /전북

[더팩트 | 전주=이경민 기자] 전북도 수산기술연구소가 꽃게의 수산자원 조성과 어업인의 소득증대를 위해 자체 생산한 어린 꽃게 20만 마리를 9일과 13일에 걸쳐 고창군 광승리 연안 및 부안군 도청리 연안에 각각 방류한다.

이번 방류하는 어린 꽃게는 지난 5월 어미 꽃게로부터 수정란을 확보한 후 부화했다. 약 1개월간의 사육 관리를 통해 갑폭 1.0~1.5㎝ 정도로 성장했으며, 내년 봄이면 상품 가치가 있는 약 15cm 크기로 성장해 어업인 소득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꽃게는 우리나라 갑각류를 대표하는 수산자원으로 남녀노소 좋아하는 꽃게찜, 꽃게탕, 게장 등의 요리재료로 사랑받는 어종이다. 평균 수명이 2~3년 정도이며, 우리나라의 서·남해 해역 일대와 일본, 중국 연근해에 분포해 수심 20~30m 모래질 또는 진흙질로 된 바닥에서 주로 생활한다.

최근 남획, 간척사업 등 연안 개발로 인해 자원량 감소가 우려되고 있어 전북도 수산기술연구소는 2000년도부터 어린 꽃게 방류를 시작해 작년까지 1271만 마리를 방류했다.

전라도 관계자는 "고부가가치인 꽃게 종자 방류를 통해서 자원량 회복은 물론 어업인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어업인 선호품종을 지속적으로 생산·방류해 도내 연안 어장이 풍요로운 어장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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