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울렐리오 노무라 의원(오른쪽에서 네 번째)으로부터 김치의 날 제정안을 전달받는 김춘진 aT 사장(오른쪽에서 세 번째)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
[더팩트 I 나주=이병석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브라질 상파울루시 ‘김치의 날’ 제정안이 시장 승인을 마치고 관보에 게재됐다고 9일 밝혔다.
상파울루시 김치의 날 법안은 일본계 아울렐리오 노무라(Aurélio Nomura) 의원이 지난해 8월 발의했으며, 발의문에는 김치의 역사와 우수성을 비롯해 한국이 김치의 종주국임을 명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2020년 국내에서 법정기념일로 제정된 김치의 날(11월 22일)은 김춘진 aT 사장이 2021년 부임 후 지구촌 곳곳에서 김치의 날이 제정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미국의 심장부 수도 워싱턴D.C를 포함해 캘리포니아주, 버지니아주, 뉴욕주에서도 김치의 날이 공식 기념일로 제정됐으며, 브라질 상파울루시가 최근 김치의 날을 공식 기념일로 정하면서 해외에서는 미국에 이어 두 번째 국가가 됐다.
김춘진 사장은 "지구 반대편 브라질 상파울루시에서도 김치의 날이 공식 기념일로 제정된 것은 크나큰 의미가 있다"며 "불모지로 여겨지던 남미 시장에서 K-푸드 상징인 김치의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aT는 상파울루시 김치의 날 제정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로 금년 하반기에 김치 레시피 경진대회, 김치 홍보·판촉전 등 다양한 K-푸드 마케팅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forthetrue@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