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양궁장 등 취약구역 대상으로 현장 점검도 함께
9일 광주시 남구 백운동 백운광장 인근 보행로에서 남구청 직원들이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 모래주머니를 쌓고 있다./광주 남구청 |
[더팩트 l 양준혁 기자] 광주시 남구가 올 여름철 집중호우 등 침수 피해에 대비, 상습 취약 지구에서 모의훈련을 실시한다.
김병내 남구청장은 9일 열린 확대 간부회의에서 여름철 집중호우 등에 대비 재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사전 점검을 특별 지시했다.
김 청장은 이날 17개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보관 중인 양수기와 흡수성 마대 등 수방자재 점검과 모래주머니 추가 배치 등 비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오는 13일에는 남구 백운광장 인근 지하로에 설치된 하수암거 등 지장물 및 시설물의 상태를 점검한 뒤 남구자원봉사센터 앞과 동아병원 등 앞길에 쌓아둔 모래주머니 1500개와 빗물받이 관리 상황을 살펴볼 계획이다.
남구는 내주 초 담당 직원들의 비 피해 대처 능력을 점검하기 위해 국제양궁장 주변지역 등 상습 침수 취약지역 7곳에서 재난 대비 모의훈련을 할 예정이다.
김병내 남구청장은 "여름철 돌발 상황은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사전 대비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다"며 "안전을 위한 대비에는 지나침이 없는 만큼 항상 준비된 자세로 구정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남구에는 집중호우 시 침수 피해에 대비해 빗물받이 6776개가 설치됐다. 앞서 지난달 말에는 빗물받이 위치 표지판을 설치한 데 이어 상습 침수지역에 대한 상시 점검 등 수시 관리 체계로 담당 업무가 전환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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