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공장 방문해 수소차 시승하고 의견 청취
전북 완주 수소경제 현장 조감도 모습. / 완주군 |
[더팩트 | 완주=김성수 기자] 국회 연구단체인 '국회수소경제포럼' 소속 국회의원들이 8일 전북 완주군 소재 수소경제 현장을 방문했다.
완주군은 이날 국회수소경제포럼 소속 국회의원들이 봉동읍에 있는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을 방문해 세계 최대 규모의 수소 상용차 생산 현장을 시찰하고 업계 현황과 현장 의견을 듣는 자리를 가졌다고 밝혔다.
국회 연구단체 소속 국회의원이 완주의 수소경제 1번지를 방문한 것 자체에 적잖은 의미가 실린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국회수소포럼은 국회의원 14명으로 구성돼 수소경제가 미래 대한민국 핵심 동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과 입법을 연구하는 단체로 이번 방문은 수소경제 정책의 주요 골자인 수소 상용차 보급 확대 등을 위한 국회의 입법, 예산 확대 등 지원방안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이날 완주군 수소경제 현장 방문에는 국민의힘 소속 이종배 국회수소경제포럼 대표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대표 의원을 비롯해 국민의힘 김정재 의원, 더불어민주당 이정문・정태호・안호영・이용선 의원, 무소속 양정숙 의원 등 8명이 참석해 수소산업 현안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의원들은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에 도착, 수소차 시승을 한 뒤 유희태 완주군수와 수소융합얼라이언스 관계자, 현대자동차 임원들과 간담회를 진행하고 수소 상용차 생산라인을 둘러봤다.
의원들은 특히 수소 가격 인하 등 수소산업 활성화를 위한 법과 제도 정비의 필요성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원들의 이날 방문은 수소 특화 국가산업단지 조성 등 수소경제의 선두에서 글로벌 시장 확보를 위한 관련 SOC 확충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완주군의 현장을 둘러보고 관련 업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수소경제의 나가야 할 방향을 진단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이날 완주군의 수소산업에 대해 설명하고 대용량・고출력 UPS 위험성 평가 및 안전기술 개발 사업, 수소차 폐연료전지 자원순환 시험・인증 특화센터 구축, 수소기술원 설립 등 지역 현안에 대해 국회 차원의 지원을 건의했다.
완주군은 테크노밸리 제2산단에 총사업비 300억원을 투자하는 대용량·고출력 무정전 전원장치(UPS) 위험성 평가 및 안전기술 개발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산자부 등에 강하게 건의해왔다.
완주군은 또 테크노 제2산단에 총사업비 200억원 규모의 ‘수소차 폐연료전지 자원순환을 위한 시험·인증 특화센터’ 구축도 미룰 수 없는 현안이라고 보고 내년도 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