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억 들여 빈집 철거, 슬레이트 지붕 개량 등 추진
산계1리 사업계획도. /옥천군. |
[더팩트 | 옥천=이주현 기자] 충북 옥천군은 최근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2024년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공모에 청성면 산계1리‧마장리 등 2개 마을이 선정돼 국비 29억 원을 확보했다고 8일 밝혔다.
산계1리와 마장리는 공모사업 선정을 위해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6월 국가균형발전위원회‧농림축산식품부 중앙평가에서 주민들이 직접 발표하는 등 적극적인 참여 의지를 보였다.
또 충북도와 옥천군의 수차례에 걸친 현장 확인과 컨설팅, 사전평가 등을 통해 사업 계획의 완성도를 높이는 등 적극적 대응으로 이번 공모사업에 신규로 선정됐다.
마장리 사업계획도. /괴산군. |
이성산성을 품고 있는 산계1리는 30년 이상 노후주택 비율이 73%, 슬레이트 주택비율이 66%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마을 뒷산이 산사태취약지역으로 지정된 마장리는 30년 이상 노후주택 비율이 65%, 슬레이트 주택비율이 6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옥천군은 두 마을의 취약한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총사업비 39억 원(국비 29억 원, 지방비 10억 원)을 2024년부터 2027년까지 4년간 투입해 빈집 철거, 슬레이트 지붕개량, 마을안길, 노후취약시설 정비 사업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황규철 옥천군수는 "이번 새뜰마을 사업을 통해 소외되고 낙후된 마을이 희망과 활력이 넘치는 행복한 마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