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4월 개최 우주항공축제 6만명 방문+42억 매출 긍정평가
입력: 2023.06.08 07:35 / 수정: 2023.06.08 07:35

주차공간 부족, 셔틀버스 장시간 대기, 지속적 체험 콘텐츠 유지 등 보완해야

고흥군은 7일 지난 4월 개최된 우주항공축제에 대한 평가 보고회를 갖고 추진성과 및 문제점을 공유하고 개선 방향을 논의하고 있다. /고흥군
고흥군은 7일 지난 4월 개최된 우주항공축제에 대한 평가 보고회를 갖고 추진성과 및 문제점을 공유하고 개선 방향을 논의하고 있다. /고흥군

[더팩트ㅣ고흥=유홍철 기자]전남 고흥군은 7일 공영민 군수를 비롯해 유재홍 축제추진위원장과 관계자, 각 부서장 등 45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4월 나로우주센터 일원에서 열린 우주항공축제에 대한 평가 보고회를 갖고 추진성과 및 문제점을 공유하고 개선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평가회에는 코로나19로 인해 4년 만에 열린 제13회 고흥우주항공축제는 전남과학축전과 병행 개최돼 3일간 6만여명이 축제장을 방문했으며, 축제현장에서 열린 농수특산물 판촉 라이브커머스와 먹거리 부스 운영으로 약 42억원의 매출을 올려 어려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거리 프로그램을 수요자 중심으로 운영해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들과 함께 소통하는 축제로 만들어졌다는 점에 공감하는 분위기였다.

누리호 발사를 앞두고 진행된 누리호 발사현장과 발사체 실물 견학을 비롯한 200여종의 우주과학 체험프로그램 행사는 초,중,고생과 가족단위 관광객들에게 호평받았다고 얘기도 나왔다.

공영민 고흥군수가 제13회 고흥우주항공축제 평가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고흥군
공영민 고흥군수가 제13회 고흥우주항공축제 평가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고흥군

문제점으로 코로나19 이후 폭증하는 여행수요 등으로 인해 예상보다 많은 관람객들이 축제장을 찾아 주차공간이 부족했고 특정 시간대 행사장 셔틀버스 대기 시간이 길었던 점은 아쉬움으로 지적됐다. 또 축제 이후에도 지속적이고 다양한 체험 콘텐츠 유지가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공영민 군수는 "이번 축제는 전남과학축전과 병행 개최되어 우주항공 중심도시 고흥의 위상을 재확인하는 기회였다"고 평가하고 "이번 보고회를 통해 부족했던 부분은 보완하고 잘된 부분은 더욱 강화해 내년에는 더 새롭고 알찬 축제가 되도록 발전시켜 나갈 것"을 당부했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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